유맥스TV에 크롬캐스트 연결해 스마트TV 만들기

유맥스 46인치 TV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유맥스 46인치 TV 사용후기 https://up-to-date.tistory.com/533) 다만, 가성비 TV인만큼 스마트기능이 없는 점이 아쉽더라구요.

 

 

요즘 브랜드TV에는 대부분 스마트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만, 스마트 기능이 없어도 스마트TV처럼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죠. 미박스같은 셋톱박스를 연결하거나, 미라캐스트로 스마트폰화면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그 중에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 크롬캐스트. 크롬캐스트와 미라캐스트는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띄워준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스마트폰 화면을 공유기를 통해 직접 받아 띄우는 미라캐스트와 달리,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 화면을 크롬캐스트가 서버에서 직접 받아 TV화면에 띄우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미라캐스트는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그대로 복사한 것이라 어플의 제한이 없죠. 반면에 끊김이나 딜레이가 있을 수 있어요. 해상도가 높은 영상이나 그래픽이 복잡한 게임의 경우 더 심하구요.

 

 

반면, 크롬캐스트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직접 받기 때문에 끊김이나 딜레이가 현저히 적어요. 인터넷만 잘 연결되어있다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해요. 고화질 영상을 띄우기도 좋죠. 반면,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어플에서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에서는 미라캐스트보다는 제약이 있어요.

 

 

 

크롬캐스트는 현재 3세대까지 출시되었는데, 3세대가 출시되면서 2세대가 단종되었는지 판매하는 곳이 없더라구요. 운이 좋게 저는 크롬캐스트2 미개봉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크롬캐스트3는 크롬캐스트2보다 반응속도가 15% 정도 더 빠르고, 60프레임 동영상까지 재생 가능해요. (크롬캐스트2는 30프레임까지 지원) 해상도는 둘 다 풀HD까지 지원합니다. 제가 사용하기에는 크롬캐스트2로도 충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크롬캐스트2를 선택했어요.

 

 

 

크롬캐스트를 HDMI포트와 USB포트에 끼우면 설치 끝. 엄청 간단하죠?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지만, TV에 내장되어있는 USB포트에 장착해도 문제 없어요. 저는 HDMI 2번 포트에 장착했어요.

 

 

 

그런 다음 외부입력을 눌러 크롬캐스트를 연결한 HDMI2로 이동하면 이렇게 크롬캐스트 초기화면이 나옵니다. 아직 스마트폰이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정이 필요합니다'라는 화면이 나오네요. 크롬캐스트 기기 자체는 단순히 서버에서 데이터를 받아 화면을 띄어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모든 설정은 스마트폰에서 해야해요.

 

 

 

자, 그럼 스마트폰 어플 스토어에서 '구글홈'어플을 설치해줍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이고 아이폰에서도 사용가능해요. 어플을 설치한 다음, WIFI 설정에 들어가 크롬캐스트에 연결해준 후, 다운받은 구글홈 어플에 들어가면 연결이 시작돼요.

 

 

 

초기연결이 완료되면 이후부터는 자동적으로 연결돼요.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유튜브를 TV로 크게 시청해봅시다. 유투브 어플에 들어가 상단에 TV모양의 아이콘이 바로 크롬캐스트 버튼이에요. 이 버튼을 눌러주면 TV와 연동 성공! 모든 유투브 영상을 TV로 크게 볼 수 있죠.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어플은 유투브, 넷플릿스, 왓챠플레이, 푹 등이 있어요.)

 

 

 

유투브 영상을 하나 틀어봤어요. 처음에 아주 잠깐 화질이 뭉개지는 듯 하더니, 곧이어 아주 선명하게 나오네요. 끊김이나 버퍼링도 전혀없고, 심지어 연속재생도 가능하니 시리즈 영상 보기에도 아주 좋아요. 쓰고있는 유맥스TV가 스마트TV 기능이 없어 아쉬웠는데, 크롬캐스트로 조금 더 스마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