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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알래스카 킹크랩 급감... 바다가 뜨거워 질 수록 더 많은 먹이 필요, 굶어죽는 킹크랩이 늘어난다.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22. 09:16728x90
알래스카 해안의 킹크랩이 사라졌다. 글로벌 과학잡지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약 100억마리에 달하는 킹크랩이 알래스카 해안 등지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바다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대게의 먹이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알래스카 킹크랩 (사진 출처 EBS)
지구온난화는 적도 근처의 바다보다 극지방의 바다 수온을 더 급격히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알래스카 인근 지역에 일명 '해양 폭염' 일수가 증가하면서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킹크랩은 섭씨 2도 정도의 차가운 물에서 서식하는데, 2018년 이후 발생한 해양 폭염으로 인해 해수의 온도가 크게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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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구팀은 킹크랩의 경우 섭씨 12도 정도의 수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뜨거워진 바다가 직접적으로 킹크랩의 개체수를 줄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킹크랩과 같은 냉혈동물의 경우 수온이 섭씨3도 상승할 때마다 칼로리 소모가 2배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해양 폭염이 발생하면 킹크랩은 더 많은 양의 먹이를 필요로 해 굶어 죽는 킹크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양 생물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이다.728x90'투데이 사이언스 > 지구와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