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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1850년 이후 가장 더웠다] 1.3도 상승해 임계값 임박... 전세계 인구 4명 중 1명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최소 5일 경험해투데이 사이언스/지구와 환경 2023. 11. 23. 09:46728x90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의 지구 평균 기온이 1850년 이후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려 150년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지구 평균 기온은 평년에 비해 약 1.3도 상승해, 임계값(인간이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도 지구의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게 되는 한계값)인 1.5도에 불과 0.2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0.2도만 더 상승하게 되면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기후재난을 겪게 되는 것이다.
11월 30일에 진행될 유엔 기후변화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90%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을 최소 10일 이상 경험하였으며, 그 중 25%는 폭염에 해당하는 기온 상승을 최소 5일이상 경험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기온 상승은 전지구에 골고루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개발도상국과 후진국들이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역은 전세계에서 화석연료의 사용이 가장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온 상승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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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고온 현상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더불어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더욱 빠르게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저위도의 무역풍이 약해서 해류와 대기순환의 변화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엘니뇨는 2024년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여, 내년 올해를 뛰어넘는 기온 상승 기록이 새롭게 세워지진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728x90728x90'투데이 사이언스 > 지구와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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