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45기 또 발사... 저궤도 스타링크만 5581대, 우주 공해 문제는 관심밖인가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산업 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 7일과 8일, 스타링크 위성 45기를 추가로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은 최근 우리나라 군사위성을 쏘아올린 것과 동일한 발사체인 팔콘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스타링크 V2 mini 발사 성공 (사진출처 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지난 7일 스타링크 위성 V2 mini 23기를 발사한데 이어, 8일 동일한 스타링크 위성 V2 mini 22기를 추가로 발사해 단 이틀만에 45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추가했다. 이번에 쏘아올린 스타링크 위성들은 무사히 궤도에 안착했다고 스페이스X는 보고했다. 스타링크 위성은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위한 위성으로, 섬이나 정글과 같은 곳에서도 공간의 제약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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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은 모두 5581기로, 스페이스X는 앞으로 4만2000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올려 지구의 모든 지역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스타링크는 오지의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지만, 수천여개의 인공위성이 우주 관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연쇄 충돌을 일으켜 우주의 모든 인공위성을 파괴해 지구상에 통신재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갖는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계획이 완성될 경우 촘촘한 인공위성의 모습 (사진출처 동아사이언스)

 
더욱이 블루오리진 등 스페이스X 외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저궤도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정보경쟁에서 뒤쳐질 것을 우려하여 국가적 사업으로 저궤도 인공위성 인터넷을 준비중인 나라도 다수다. 우리나라의 한화시스템도 저궤도 인공위성 인터넷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는 인류의 공동 재산이다. 소수의 기업이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협의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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