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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C 이중베젤 없앤 ONE X9 발표, 장기 부진 씻기엔 부족해 보여
    투데이 뉴스/OTHERS 2015. 12.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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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C 이중베젤 없앤 ONE X9 발표

    - 장기적인 부진 씻기엔 부족해 보여 -




    HTC가 2015년을 6일 앞둔 성탄절날 올해 마지막 스마트폰 ONE X9을 발표했습니다.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M9의 후속제품이 나올때까지 HTC를 책임지게 될 ONE X9가 HTC의 장기적은 부진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X9은 전략 스마트폰 라인은 M라인의 서브모델 격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보다 약간 낮은 스펙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입니다.







    HTC ONE X9은 1920*1080해상도의 5.5인치 풀HD디스플레이와 미디어텍의 헬리오 X10 AP, 3GB 램, 32GB 저장소, 3000mAh 일체형 배터리,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하고, 두께는 7.99mm입니다. AP가 조금은 아쉽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이례적으로 3GB램을 채택한 점이 눈에 띕니다.





    가격은 우리돈 약 4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돼 HTC 자사모델과 비교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속하지만, 샤오미, 메이주, 레노버 등이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서 비슷한 스펙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고가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다시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면은 상하에 스테레오 붐사운드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많이 익숙한 디자인인데요. 이미 오래전 팬택이 베가레이서를 통해 전면 상하단에 모두 스피커가 달린 스테레오 스피커를 선보인바 있어, 그리 새롭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풀메탈 바디에 후면 카메라 부분만 길게 분리되어 있는 후면 디자인은 넥서스6P를 연상케 합니다. 풀메탈 스마트폰의 선두주자 격인 HTC이지만 ONE X9의 디자인은 그리 시선을 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시멜로부터 지문인식을 정식 지원함으로써 요즘 신제품 트렌드가 된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지 않은 점도 아쉽습니다.







    특색있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HTC의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항상 지적받아왔던 부분이 많이 다듬어 지긴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먼저, HTC의 트레이드마크라 볼 수 있는 하단 이중베젤이 사라졌는데요. 이 이중베젤은 디자인적 요소가 강조되기 보다는 베젤비율을 넓힘으로써 그동안 좋은 반응 보다는 좋지 않은 반응을 얻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X9은 이중베젤이 사라지고 HTC로고가 상단으로 옮겨오면서 전면 화면 대 베젤 비율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홈, 메뉴, 뒤로가기 버튼이 소프트키에서 물리키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베가레이서 느낌이 나는 것같긴 하지만, 이중베젤에 소프트키까지 없어져서 화면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됩니다.







    한때 구글의 첫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A를 생산할 만큼 삼성을 압도하던 안드로이드계 선두주자였지만,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 변화가 부족하고, 매 신제품을 출시할때마다 마감문제까지 거론되면서 HTC는 끝없는 추락을 이어왔는데요. 더욱이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ONE M9이 스냅드래곤810 CPU를 탑재하면서 발열문제를 일으켰고, 다른 부분도 전작 ONE M8과 크게 다르지 않아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는데 실패했습니다. 내년 M9의 후속을 발표하기 전까지 ONE X9이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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