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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스마트폰은 4K 디스플레이가 대세일까투데이 뉴스/OTHERS 2015. 12. 23. 23:23728x90
2016년 대세는 4K 디스플레이?
- 스냅드래곤820의 완성도에 좌우될 듯 -
H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선명함을 강조하던 cf를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HD디스플레이가 쓰이고 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에서는 QHD 디스플레이와 풀HD 디스플레이가 양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커야 6인치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스마트폰에서 QHD는 오버스펙이라는 의견이 아직은 지배적이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에서도 아직까지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꾸준히 QHD 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대세는 무엇이 될까요. 아마 프리미엄 스마트폰 에서는 QHD가 지배적인 상태에서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속속 모습을 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4K 디스플레이는 이미 소니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에 탑재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발열 문제가 있는 스냅드래곤810 AP가 사용됨으로써 4K 디스플레이인데도 4K 동영상을 장시간 볼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올해 QHD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지 못한 이유에도 스냅드래곤810의 발열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때문에, 많은 제조사들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스냅드래곤820 AP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삼성과 LG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세대가 지날때마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갤럭시S3와 옵티머스G에서 H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4와 G2에서 풀G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5광대역LTE-A와 G3부터 QH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6와 G4에서는 이전세대와 같은 QHD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죠. 항상 세계 최고 스펙 타이틀을 가지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입장에서 디스플레이 해상도 향상이 한 세대를 건너 뛴 만큼, 이번 세대에서 4K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더욱이 이미 소니가 최초의 4K 디스플레이 탑재라는 타이틀을 빼앗아 갔으니, 삼성과 LG 자존심에 이보다 낮은 QHD디스플레이를 계속 고집하진 않을 것입니다.
▲ 세계최초 4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소니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
자체 AP 엑시노스가 있는 삼성은 비교적 4K 디스플레이를 탑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상태인데요. 삼성은 내년 새로운 엑시노스 AP인 프로젝트명 몽구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LG전자는 스냅드래곤820의 완성도에 따라 4K 디스플레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G플렉스2에서 발열문제로 곤욕을 겪은바 있기 때문에 스냅드래곤820의 발열이 잡히지 않는 다면, LG전자가 이전과 같은 무리수를 반복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최근 증강현실 기기(VR)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4K 디스플레이의 필요성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조그만 스마트폰 화면에서 풀HD 이상의 해상도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증강현실 기기에서는 초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데요.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도 증강현실 기기에서는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화면을 두개로 분할하여 100인치 이상으로 확대하기 때문에 실제로 눈에 보이는 해상도가 급감하는 것인데요. 때문에 스마트폰에 4K 해상도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야 실제로 눈으로 볼때 HD 고해상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은 얼마전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에 모두 호환되는 새로운 기어VR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총 3가지의 기어VR을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삼성은 증강현실 기기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내년에는 기어VR에 적합한 4K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니처럼 QHD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일반형과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리미엄형(플러스형)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LG전자 또한 G3에서 카드보드를 변형시킨 VR기기를 선보인바 있어, 자사 스마트폰에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면 이에 맞는 새로운 VR기기도 함께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4K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발열과 배터리입니다. 발열과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후에, 증강현실기기로 4K 디스플레이 탑재가 합당한 것이라는 정당성까지 부여하면 4K 디스플레이에 대한 오버스펙 논란은 잠잠해질 것입니다. 다만, 해상도가 높아지는 만큼 가격도 덩달아 올라가진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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