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축소되는 혜택은? 내맘대로 T멤버십과 온가족 행복플랜 VIP

SK텔레콤, 올해 축소되는 혜택은

- 내맘대로 T멤버십과 온가족 행복플랜 -

매 새해가 시작될때마다 그랬듯 올해도 어김없이 통신사에서 제공하던 일부 혜택이 축소됩니다. 미리 공지는 되어 있던 부분이긴 하지만 가입시 대리점 직원으로부터 잘못 전달받았거나 미처 변경사항을 알지 못했던 분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히 SK텔레콤에서 올해부터 어떤 혜택이 축소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작년 VIP와 GOLD 등급에 제공되던 내맘대로 T멤버십이 올해부터는 VIP 등급의 고객에게만 제공됩니다. 단, 작년 GOLD 등급으로 이미 내맘대로 멤버십 혜택을 받고 있던 고객에 한해서는 올해까지 내맘대로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새로 GOLD 등급으로 상향되신 분들은 내맘대로 멤버십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내맘대로 멤버십은 정해진 한도내에서 5개 제휴사의 할인율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작년 VIP와 GOLD 등급 고객에게 호평을 받은 서비스입니다. 각 제휴사의 할인 퍼센트 수치 합이 71이내에서 10%단위 또는 5% 단위로 할인율 변경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저의 경우 뚜레주르 30%, CU 20%, 11번가 11%, VIPS와 피자헛 각각 5%로 설정하였고, 각 할인 수치의 총 합은 총 71입니다. CU 편의점을 자주 사용해서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내맘대로 T멤버십은 내가 자주 사용하는 제휴처의 할인율은 높이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제휴처의 할인율은 낮춰 멤버십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내맘대로 멤버십 혜택 적용이 올해부터 GOLD 등급은 제외된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갑작스럽게 혜택에 제외된 고객들의 아쉬움이 큰 상황입니다.

두번째로는 온가족 행복플랜 가입고객의 VIP 등급 상향 혜택이 2015년을 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온가족 행복플랜은 2015년 10월까지 SK텔레콤에 새로 가입한 고객에 한해서만 가입이 가능했던 부가서비스 상품으로 지금은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온가족 행복플랜에 가입하면 월 3000원(부가세 포함 3300원)에 무제한 음성통화와 데이터의 약 50%(+안십옵션)를 추가로 제공하고 온가족 행복플랜에 결합된 가족끼리 최대 2번의 데이터 선물이 가능해, 타인까지 총 4번의 데이터 선물하기가 가능합니다. 또, 온가족 행복플랜에 결합된 가족이 5명일 경우에 가입년수와 요금제에 상관없이 VIP 등급으로 상향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서비스 중 VIP 등급 상향은 2015년까지만 적용되어 올해부터는 가입년수와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등급이 재산정 됩니다. 단 데이터, 음성통화 추가제공과 결합 가족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그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저가요금제에서도 3000원에 데이터 250MB(T끼리 35요금제 기준) 이상이 제공되고 안십옵션도 사용할 수 있어 여전히 좋은 서비스이긴 하나, 온가족 행복플랜에서 가장 핵심서비스라고 생각하는 VIP 등급상향이 사라져 참 아쉽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체로 멤버십 혜택이 많이 축소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뭐 매년 있던 일이라 그리 새삼스럽게 느껴지지 않긴 하는데요. 매년 멤버십 포인트가 2만~10만점까지 제공되는데, 정작 무려 1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이 포인트의 절반도 채 사용못하기 일쑤입니다. 그만큼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가 적다는 뜻이겠죠. 그럼에도 계속해서 통신3사의 멤버십 서비스 혜택이 축소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제 혜택 축소는 그만하고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가 확대되서 많은 사람들이 연말이면 멤버십 포인트를 다 사용해 소진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