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 공짜 스마트폰 살 때 요금제 선택 소소한 팁

스마트폰 요금제 선택 소소한 팁

- 낮은 요금제의 할부원금이 더 저렴할 수 있다 -

요즘 스마트폰 스펙이 많이 상향평준화되어서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출시된지 15개월이 지나 공시지원금 제한이 없어진 스마트폰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히 할부원금 0원의 공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조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알려드리려합니다.

일단, 스마트폰을 사기전에 자신이 원하는 기종의 현재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을 알아야 합니다. 공시지원금이란, 통신사에서 일괄적으로 정하는 할인금액으로 모든 대리점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SK텔레콤의 경우 '티월드다이렉트샵' KT의 경우 '올레샵' U+의 경우 '유플러스샵'에서 가격공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티월드다이렉트샵에서 와인스마트재즈폰(LG-610S)의 공시지원금을 검색한 것으로, 요금제는 밴드데이터47요금제 기준입니다. 밴드데이터47 요금제에서 와인스마트재즈는 222,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원금 오른쪽에 추가지원금 항목이 보이시죠. 이 추가지원금은 각 대리점에서 자율적으로 공시지원금의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로, 공시지원금은 모든 대리점이 동일하지만 추가지원금은 각 대리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와인스마트재즈는 현재 밴드데이터47요금제에서 222,000원의 공시지원금 외에 20,000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아 할부원금 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마 보통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요금제가 밴드데이터47요금제라면, 할부원금도 공짜겠다 이 요금제로 바로 개통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적은 금액이지만 이보다 추가적으로 더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엔 같은 와인스마트재즈를 밴드데이터29요금제로 검색한 사진입니다. 밴드데이터29에서 와인스마트재즈는 211,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되어 있군요. 그런데, 추가지원금은 오히려 밴드데이터47요금제일 때의 2만원보다 많은 31,000원이 책정되어, 밴드데이터29요금제에서도 할부원금이 0원입니다. 왜 밴드데이터29요금제일때 추가지원금이 더 많은 것일까요.

밴드데이터47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은 222,000원이므로 이 금액의 15%인 33,300원까지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33,300원의 추가지원금이 들어가면 할부원금이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할부원금이 0원이되는 2만원까지밖에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럴경우 처음부터 밴드데이터47요금제로 개통하는 것보다 밴드데이터29요금제로 개통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어차피 둘 모두 할부원금은 0원으로 같습니다. 밴드데이터29요금제로 개통한 후에 114나 홈페이지를 통해 원래 자신이 사용하고자 했던 밴드데이터47요금제로 올려주게 되면 공시지원금 차액인 11,000원이 다음달 요금에서 추가로 할인되게 됩니다.

즉, 밴드데이터47요금제로 처음부터 바로 개통하면 총 242,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밴드데이터29요금제로 개통한 후에 밴드데이터47요금제로 상향하게 되면 총 25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와인스마트재즈에서는 11,000원으로 적은 금액 차이였지만, 기종에 따라 5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요즘 통신요금도 비싼데 소소하지만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