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P8, 각진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P8시리즈!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P8 삼총사

- 다양한 소비자층 공략, 입맛대로 골라라 -

안녕하세요 아스테르온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단연 눈에 띄는 두 업체는 샤오미와 화웨이죠?

초저가 정책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특허에 발목잡혀 해외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샤오미와는 달리, 화웨이는 탄탄한 통신기술과 특허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공략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제품 치고는 비교적 비싼 가격이지만, 스펙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마감으로 중국산은 품질이 맞다는 편견을 깨뜨렸으며, 자체 CPU인 기린프로세서 또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해외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 5월 출시 된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P8 (또는 어센드 P8)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지 않나요?? 화웨이가 독자적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디자인 부분에서는 애플 아이폰과 소니 엑스페리아를 베끼고 있다는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그동안의 플래그십라인에 사용했던 '어센드'브랜드를 버리고 P8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2가지 파생형을 포함하여 총 3종이 동시 출시되었습니다. 메인모델인 P8은 기린930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램, 5.2인치의 풀HD 디스플레이, f2.0의 밝은 1300화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인 어센드메이트7에 납재된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이 탑재되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기린 프로세서의 전력효율이 아직은 그리 좋지 못한 상황에서 2680mAh의 내장형 배터리도 다소 적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의 스마트폰입니다. 직구시 가격은 60만원대 중반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P8보다 사양을 다소 낮춘 P8 lite 모델도 선보였는데요. HD해상도의 5인치 디스플레이, 기린6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램, 2200mAh 배터리, 후면 1300만, 전면 500만 카메라를 탑재하였습니다. 가격은 직구기준 30만원대 후반정도입니다.

P8과 P8lite와 함께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P8맥스 또한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P8맥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6.8인치의 초대형 풀HD 디스플레이로, 태블릿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기린 935 옥타코어를 채택하였으며, 이외의 사양은 P8과 동일합니다. 가격은 직구기준 70만원대 초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작년까지는 국제무대에 적극적인 공략보다 시장분위기 파악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의 화웨이는 다양한 라인을 강화하여 본격적인 국제시장 진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 상반기 P8 시리즈는 각각 보급형, 플래그십, 초대화면의 특징을 가진 스마트폰 3종을 동시에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였는데요. 이를 통해 아직 중국을 제외하면 미미한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폰 하면 극강의 가성비를 기대하기 마련인데, 가격이 다소 비싸게 책정된 것은 아쉽습니다. 값싼 중국폰보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해서인지 최근 출시되는 화웨이 제품은 다소 고가로 책정되는 경향이 보입니다. 최근 국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화웨이인 만큼 국내에 정식출시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