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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5의 성공은 디자인이 관건이다
    투데이 뉴스/LG 2016. 1. 3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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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5

    - 디자인이 관건이다 -




    LG전자의 2016년 상반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G5와 관련하여 많은 정보가 유출된 상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G5에 대한 대략적인 예측이 가능해 졌는데요. 유출된 내용이 대부분 유사한 것으로 보아 실제 G5도 이와 같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V10에서 처음 적용되었던 광각 듀멀카메라가 후면에도 적용되며, G2부터 유지되었던 후면키는 전원버튼만 제외하고 사이드로 다시 이동되었습니다. 홈버튼의 지문인식 성능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입니다. 반면, 후면에 볼륨키가 있는 버전과 볼륨키가 사이드로 이동된 버전의 2가지로 출시될 것이란 설도 있습니다.





    또한 G5에서는 처음으로 LG전자의 새로운 핀테크 'LG페이'가 적용되며, 그 외에도 스냅드래곤820 AP, 4GB램 등이 탑재되었고, 디스플레이는 5.5인치보다 다소 작아졌으며 모듈형 부분 교체식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출된 G5 디자인에서 동일하게 관찰되는 후면 듀얼카메라 디자인




    스펙만으로는 당연하게도 최고사양을 자랑합니다. 사실 LG전자의 새 프래그십이 출시될 때마다 사양면에서 다른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뒤진적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LG전자가 이렇다할 큰 성과를 볼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디자인에 있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제품을 홍보하고 선택하는데 있어 디자인보다 스펙이 더 우선시 되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세계최초 듀얼코어 AP를 탑재한 옵티머스2X, 세계최초 2GB램을 탑재한 옵티머스LTE2, 세계최초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3 등을 앞세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 옵티머스LTE2




    그러나 이제 스마트폰의 스펙은 상향평준화되어 과거만큼의 영향력은 없어졌습니다. 2년전에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도 고사양의 게임이 아니고서야 웬만한 작업에서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과거에는 기본적인 동작조차 어려웠던 보급형 스마트폰이 이제는 버벅임을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점에서 다시금 스마트폰의 중요한 선택 요소가 스펙보다 디자인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S5는 당시 최고수준의 스펙을 지녔음에도 후면 도트패턴이 혹평을 받았으며, G3는 발열문제가 있었지만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어 국내 점유율을 30% 가까이 회복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기작 G4가 호불호가 큰 가죽디자인과 G3대비 더 넓어진 베젤로 혹평을 받으며 다시금 점유율은 곤두박질 쳤습니다. 삼성 갤럭시S6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것도 편광필름의 오묘한 색상이 매력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갤럭시S6엣지도 측면 엣지 디스플레이가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역할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디자인적 요소 만으로도 성공한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 G3




    이처럼 디자인은 제품을 선택하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제품의 성능과 관계없이 디자인 하나만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정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제품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제품구입을 주저하게 되죠. 비슷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 차선책으로 정말 많이 있거든요.





    그러나 유출된 LG G5의 디자인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특히 후면 듀얼카메라로 인해 좌우로 길어진 카메라 부분과 지문인식센서의 조화는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요소가 큰 만큼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왠지 LG전자 스마트폰은 G3를 정점으로 찍은 후 점차 퇴보해 가는 느낌입니다.



    매번 새로운 기능, 더 높은 스펙을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시선을 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죠. 과거 LG전자가 피처폰 시절 초콜릿, 샤인, 프라다 등 디자인 하나로 삼성을 위협했던 것처럼 또 한번 디자인 혁신을 이루어 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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