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하는 G5 판매량, 신뢰잃은 모듈 전략에 소극적인 LG의 태도투데이 뉴스/LG 2016. 5. 19. 20:30728x90
추락하는 G5 판매량
- 신뢰잃은 모듈 전략 -
출시초반 하루 만대이상 판매되며, LG 스마트폰의 부활조짐을 보여줬던 LG G5의 판매량이 최근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삼성의 갤럭시S7과 같은날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모듈방식을 적용하여 화제성에서 삼성에 전혀 밀리지 않았던 LG G5였는데요. G4나 V10에 비하면 G5는 출시전부터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컸던 모델입니다. 그래서였는지 출시초반 스마트폰 판매량 top10 순위에 각 통신사의 G5가 모두 올라가는 등 G5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G5의 판매량이 곤두박질 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마트폰의 출시초반 판매량은 그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내는 것이며, 아직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기 때문에 디자인적 요소나 눈에보이는 톡특한 기능이 판매량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G5는 새로운 모듈방식, 후면 듀얼카메라 등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요소를 많이 갖추었으며, 디자인 또한 유출당시 우려와 다르게 나쁘지않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2주 정도가 지나면,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후기가 사용정보가 여럿 올라오게 되죠. 아무리 새롭고 독특한 기능을 갖추었다고 해도, 품질면이나 활용도 면에서 하자가 있게되면 급격히 입소문을 타기 마련입니다. G5도 이러한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하단 모듈의 유격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풀메탈 스마트폰임에도 프라이머를 코팅하여 벗겨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모듈방식에 대해 그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LG전자가 공개한 프렌즈 외에도 G5의 모듈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 모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서드파티 모듈은 물론이고, LG전자가 처음 공개한 프렌즈 8종 중에서도 6종만이 국내에 출시되었으며, G5가 출시된지 두달여가 지난 현재 시점에도 추가된 프렌즈는 액션캠 단 한종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LG전자도 모듈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다른 기업의 서드파티 모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LG전자의 소극적인 태도에 G5의 모듈이 G6에서는 버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G5의 판매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LG전자는 G5의 모듈이 G6에서도 호환되게 할 것이라고 단언하긴 했지만, 소비자가 이를 믿기 어렵고, 또 호환된다 할지라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거나 디자인이 G6와 이질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불가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모듈적용이 가능한 LG전자 스마트폰은 G5 단 한종으로, LG전자는 이러한 우려를 씻기위한 어떤 대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LG전자가 모듈전략이 실패했다고 생각해서 G6부터 전혀다른 전략으로 나간다면, 소비자는 더이상 LG전자를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후에 어떠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할지라도 소비자는 이또한 금방 버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를 외면하게 될 것입니다. LG전자의 더욱 적극적인 묘듈 활용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728x90'투데이 뉴스 > LG'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전자, G5 실패 인정. G6 모듈 어쩌나... (0) 2016.07.29 X스크린부터 X5, X파워까지, 기대반 우려반 LG의 보급형 다변화 전략 (0) 2016.07.06 LG G플렉스2 공시지원금 대폭 향상, 출고가는 그대로 위약금 부담 늘어나 (0) 2016.05.13 LG전자, X시리즈 첫 주자 X스크린 출시, 아이폰SE에 뭍히나 (0) 2016.03.24 LG G5 실물 공개, 이 디자인이 제2의 초콜릿폰? (0) 20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