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가성비 최고! 스마트폰 연동 시마 드론 신제품 X5HW 사용후기와 장단점
    투데이 리뷰/KIDULT 2016. 5. 21. 20:26
    728x90

    시마 드론 X5HW 사용후기

    -  가성비 최고! 호버링, 200만화소 카메라 FPV -




    저의 첫 드론을 첫비행에 분실해 버린 후, 그 손맛(?)을 잊지못해 일주일만에 두번째 드론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드론을 구입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것을 구입했는데, 두번째 구입하게 되니 이것저것 따져보게 되더라구요. 기능은 있는지, 부품수급은 원활한지... 그렇게 따져보고 선택한 드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드론 제조사 중 하나인 시마의 신제품 드론, X5HW 입니다.





    X5HW 드론은 2016년에 출시된 제품인데요. 신제품이지만 가성비로 유명한 시마 답게 가격은 착한 편입니다. 저는 해외구매대행으로 7만원대에 구입하였는데, 약 1주일만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구매라 A/S를 받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보통 저가드론은 부품을 사다가 직접 수리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드론은 추락이나 충돌로 인한 본인과실 파손이 많아 유상A/S를 받아야 해서 수리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드론을 구입할 때는 자체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을 따로 구매 가능한지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오픈마켓에 X5HW 수리용 부품도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고 드론을 구입하였습니다. 





    시마드론 X5HW는 저가 드론이지만 웬만한 기능은 모두 탑재하고 있습니다. 헤드리스 기능은 물론이고, 일정 높이를 유지시켜주는 호버링 기능, 와이파이 신호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잡힌 화면을 보여주는 FPV 기능, 사진촬영 및 동영상촬영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500mAh로 비행시간이 7분여 정도밖에 되지 않는 반면 충전시간은 한시간이 넘는다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 기능에 7만원대 가격이면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여분배터리는 필수입니다.





    드론을 받은 후 날개보호대와 다리는 직접 조립해야 합니다. 볼트가 매우 작아서 전용 미니 드라이버가 함께 동봉되어 있긴 하지만 힘을 아주 세게 주지 않으면 헛돌더라구요. 스크류가 마모될 수 있으니, 자주 분해조립을 하시는 분이라면 전동드라이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드론 조립을 완료한 후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첫 비행을 하였는데요. 사용설명서를 숙지하긴 했지만, 아직 드론 비행 경험이 많이 없던터라 모래위로 몇번 떨어뜨렸더니 하루만에 새제품 느낌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초보이신 분은 잔디로 된 운동장이나 시멘트, 콩크리트 바닥에서 연습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호버링도 시멘트바닥처럼 평평한 곳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몇번 거꾸로 추락했더니 날개 캡이 다 마모되어 버렸습니다. 날개자체는 튼튼한데, 날개보호대가 쉽게 휘어버리네요.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저가 드론에서는 아무리 미세조정을 해도 조금씩은 쏠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터힘이 4곳이 모두 일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호버링 기능은 기대보다 좀 못미쳤습니다. 호버링기능이란 기압계를 이용해 레버를 놓아도 일정 높이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으로, 드론 초보자에게 매우 유용한데요. X5HW 드론은 같은 높이에 일정하게 떠있지 않았습니다. 호버링 기능이 아예 없는 드론보다는 느리긴 하지만 레버를 놓으면 고도가 낮아지다 추락합니다.



    또, 추락하거나 충돌할 경우 빨리 작동을 멈춰야 모터손상을 줄일 수 있는데, X5HW는 왼쪽 방향키를 아래로 2초간 내리면 동작을 멈춥니다. 문제는 동작을 멈추기 위해 방향키를 아래로 내리면 도리어 날개가 더 빨리 돌다가 멈추는 경우가 자주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쪽에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달려있고, 그 뒤로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입구가 있으며, 전원버튼과 4개의 날개에 LED램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LED램프가 밤에 날릴때는 꽤나 멋있습니다. 그렇지만 소음이 너무 심해서 사람많은 곳에서는 민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장에서 한가운데서 날릴때도 운동장 가장자리로 트랙을 도는 사람이 있으면, 드론을 날리는게 조금 눈치보일 정도로 소음이 상당히 큽니다. X5HW 전에 사용했었던 드론과 비교해봐도 소음이 큰 편이었습니다.





    겨우 7만원대의 드론이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FPV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시마 홈페이지에서 전용앱을 설치한 후 wifi로 연결해주면 드론에 달린 카메라가 비춘 풍경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줍니다. 화소는 200만화소인데, 똑같이 200만화소인 스마트폰 전면카메라보다 품질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하늘 높은 곳에서 비추는 풍경과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색다르고 재미있습니다.





    X5HW 드론은 제가 구입한 블루-블랙 컬러 외에 화이트-그린 컬러가 있는데요. 박스에는 화이트-그린 컬러가 그려져 있길래 참고하시라고 올려보았습니다. X5HW는 헤드리스, 호버링, 카메라 등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었음에도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드론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은데요. 드론 자체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수리를 위한 부품수급도 원활하고, 구조가 단순해 수리도 쉽습니다.(전동드라이버가 없다면 볼트를 푸는 것이 좀 어렵긴 합니다.)



    다만, 각 기능의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고 소음이 크며 내구성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배터리타임이 7분여 정도로 짧은 편이라 몇 년씩 오래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할 드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더운 여름이 되었으니, 밤에 사람없는 공터에서 반짝반짝거리는 드론을 날리며 더위나 피해야 겠습니다.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