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입문자 추천 가성비 좋은 미니드론, CX-10A 후기

미니드론 CX-10A

- 가성비 좋은 입문용 미니드론 -

요즘 드론 날리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사이즈의 드론은 소음이 너무 커서 아무리 운동장이어도 주변 사람들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또 첫 드론을 분실한 경험이 있다보니 잃어버려도 큰 부담없이 막 날릴 수 있는 드론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 미니드론을 검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CX-10A와 CX-10D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가격도 착해서 잃어버려도 크게 마음아플것 같지 않고, 사이즈도 작아 아무데서나 날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CX-10A와 CX-10D는 크기는 동일하고 기능상의 차이가 있는데, CX-10A는 헤드리스모드 기능을 지원하고, CX-10D는 호버링 기능과 자동이착륙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입니다. CX-10D가 몇 천원 더 비싸긴 하지만 둘 다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호버링 기능보다는 헤드리스 기능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CX-10A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CX-10A와 CX-10D 외에도 카메라가 달려있는 CX-10C도 있습니다.

CX-10A 미니드론입니다. 원래 기본패키지는 프로펠러 보호대가 없는데, 옵션으로 1000원~2000원 정도면 날개 보호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벽에 부딛혔을때 뿐만 아니라 뒤집혔을때도 날개가 땅에 닿지 않게 해주니 필수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개가 생각한것보다도 훨씬 약해서 잘 휘거든요. 정말 한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사이즈 드론입니다. 이 작은 사이즈에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전체 패키지 입니다. 미니드론, 조종기,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로 단촐합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블랙컬러를 사용하여 아기자기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여분 프로펠러 4개가 들어 있는데, 옵션에 있다면 한두쌍 정도는 추가로 더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펠러가 정말 잘 망가지고 빠져 잃어버리기도 쉽습니다.

CX-10D 대신에 CX-10A를 선택한 이유가 헤드리스모드 때문인데, 이상하게도 제 CX-10A가 불량인지 헤드리스모드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초보자모드는 되는데, 헤드리스모드를 해도 전과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다행히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헤드리스모드가 있어도 거의 쓰지 않을 것 같지만, 헤드리스모드가 꼭 필요하신 분이라면 다른 미니드론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손보다도 작은 조종기 입니다. 사이즈가 너무 작다보니 양손으로 조작하기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여러 버튼 넣지 않고 딱 필요한 버튼만 들어있어 초보자가 조정하기도 좋습니다. AAA배터리 2개를 끼워야 하는데, 기본 패키지 상자에는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미니드론 CX-10A의 바닥면 모습입니다. 옆으로 온오프버튼이 보이는데요. 드론을 먼저 온 한다음에 조종기를 켜고 왼족 레버를 위로 올렸다 내려주면 연결이 됩니다. 바닥 틈으로 정말 작은 배터리가 보이는데, 사이즈를 작게 만들다보니 베터리 교체가 불가능한게 아쉽습니다. 배터리타임이 너무 짧거든요. 물론 배터리가 작은 만큼 충전시간도 짧긴 하지만 5분정도 날리고 충전하는데 30분정도 기다려야 하니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닥에서는 불빛도 나와 밤에도 날릴 수 있고, 앞과 뒤가 서로 다른 색의 불빛이라 저녁에도 앞을 찾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CX-10A를 산 후부터는 X5HW보다 CX-10A를 가지고 놀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으니까 실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시선 부담없이 가지고 놀 수 있으니까요. 나중에는 CX-10D도 한번 구입해봐야 겠습니다. 더 자세한 후기는 조금 더 가지고 놀아본 후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