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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하드웨어 사업 끝내 철수, 프리브 사후지원은?투데이 뉴스/OTHERS 2016. 9. 30. 14:00728x90
블랙베리 하드웨어 철수
- 국내 정식출시 프리브의 사후지원은? -
블랙베리가 끝내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때 북미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는데요. 애플의 역습과 자체 OS가 시장에 외면받으면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북미 내 전통적인 수요층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면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요. 더 이상은 버텨내기 어려워 진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는 강력한 보안성과 쿼티 키보드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워 전세계 마니아 층을 형성해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클래식, Q10, 패스포트 등이 통신사를 통한 정식발매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었는데요. 사실 블랙베리의 하드웨어 사업 철수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예견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자사OS를 고집했던 블랙베리는 프리브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기 시작했으며, TCL의 OEM방식으로 제작된 DTEK50에서는 블랙베리의 상징과 같던 쿼티키보드까지 제거되면서 블랙베리가 하드웨어 사업을 축소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 블랙베리 프리브
국내에 프리브가 정식 출시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블랙베리의 하드웨어 사업 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리브의 판매량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프리브가 이미 글로벌 출시된지 1년정도가 지난 제품임에다가 하드웨어 사업 철수 후 프리브의 A/S나 사후 업데이트 지원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블랙베리는 자체 단말기 생산만을 철수한 것이며 DTEK60의 출시를 앞두는 등 OEM 방식으로 자사 단말기를 계속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A/S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블랙베리는 하드웨어 사업 철수 이후 소프트웨어와 보안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에 단말기 소프트웨어 사후지원도 계속해서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 블랙베리 DTEK50
노키아에 이어 휴대폰의 절대 강자 중 하나였던 블랙베리까지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하면서 소수 승자 독식 구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키아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 오히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처럼 블랙베리 또한 단말기 사업으로 인한 영업적자폭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고는 있으나 스마트폰 사업이 Iot, 증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이 되는 만큼 HTC, 소니, LG 등 점유율이 높지 않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블랙베리를 거울삼아 어려움 탈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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