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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출시 초반성적, 성공인가 실패인가투데이 뉴스/LG 2016. 10. 4. 19:07728x90
V20 출시 초반 성적
- 성공인가 실패인가 -
LG V20가 출시초반 주말동안 하루 6~7000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순항중입니다. LG전자의 국내 점유율이나 V10, G5 등 전작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재 국내 상황을 비춰볼 때 LG전자 입장에서 그리 만족하긴 어려운 숫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LG V20의 출시당시 국내 상황은 비교적 V20에 유리한 상태였습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폭발 문제로 신뢰가 추락한 상태인데다 한동안 판매중지된 후 개선품이 이제 막 재판매 되기 시작한 상태였으며, 아직 국내에 아이폰7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하루 6~7000대의 판매량이 아주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닌 것 같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재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이 하루 약 2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더큰 아쉬움이 있을 수 있는데요. V20의 판매량이 만대를 넘지 못한 이유로는 V10보다 약 10만원 가량 오른 80만원 후반대의 높은 출고가, 후면 듀얼카메라 디자인의 호불호, 전작의 무한부팅 이슈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초반 성적으로 V20의 성공여부를 결정짓긴 이른 것 같습니다. 과거 G5가 재고가 모자랄 정도로 초반 흥행에 성공했지만 출시된 지 2주정도가 지난 후부터 급격히 판매량이 감소하며 끝내 실패를 인정하기도 했고, 디자인으로 혹평받았던 보급형 스마트폰 LG클래스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V10보다 판매량에서 앞서며 예상외로 롱런하기도 했습니다.
V20의 성공여부는 아이폰7이 국내에 출시되는 10월 하반기 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V20는 강력한 음질, 세컨드스크린, 높은 내구성, 교체형 배터리 등 많은 강점을 지녔기 때문에, 실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진다면 롱런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20의 음질과 벌크 이어폰에 대해선 느끼는 정도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호평이 많아 보이며, 아직까지 LG전자의 아킬레스건인 무한부팅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V20가 상반기 G5의 실패로 굽혀진 LG의 자존심을 세우며 LG 스마트폰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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