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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모듈 버렸다? 아직 단정짓긴 일러, G6 기다려야투데이 뉴스/LG 2016. 9. 9. 04:47728x90
LG V20 공개, 모듈 버렸나
- 아직 단정짓긴 일러, G6 기다려야 -
LG V20이 공개된 후 LG전자가 모듈을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G5와 함께 출시된 모듈 외에 추가로 출시된 모듈은 겨우 1종 뿐이며, LG 프렌즈 전체 모듈 중에 G5 하단에 직접 장착하여 사용하는 모듈도 총 2종에 불과하는 등 LG전자가 모듈 생태계 확산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다, 타업체의 서드파티 모듈 개발도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LG 프렌즈(모듈)
게다가 G5가 기대만큼 큰 판매량을 올리지 못하였고, 더욱이 V20가 공개되기 전 구글이 개발하고 있던 모듈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의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되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LG전자 또한 모듈을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V20의 유출사진에서 사이드에 하단 탈착버튼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보이면서 V20도 모듈장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었는데요. 그러나 공개된 V20에서 사이드 하단 버튼이 모듈이 아닌 배터리 교체를 위한 후면 탈착버튼으로 밝혀졌고, V20는 모듈을 지원하지 않는 모델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 LG V20(좌) vs G5(우)
이에 모듈 생태계 확대를 기대하고 G5를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아직 LG전자가 모듈사업을 완전히 접었다고 보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먼저, LG전자는 G5를 출시하면서 모듈 생태계 확대와 후속제품 간의 호환을 약속했습니다. 비록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긴 하였으나, 전략플래그십라인에서 이러한 약속의 배반은 고객들로 하여금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LG전자 입장에서도 쉽게 모듈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LG전자는 V10을 출시하면서 V라인을 G라인과는 완전히 구별하여 고유한 정체성을 보유한 라인으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힌만큼, 모듈 또한 G라인만의 프리미엄 요소로 정착시킬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V10에 적용된 세컨드스크린 또한 G5는 건너뛰고 V20에 다시 적용된 점도 모듈이 G라인에만 적용되는 특징적인 요소일 수 있다는 점에 힘을 싫어주는 부분입니다. 삼성이 초기 삼성페이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탑재했던 것도 비슷한 예 입니다.
스마트폰 특성상 디자인과 크기 등 몇가지 부분을 고려하면 G5와 호환이 가능한 모듈이 오랫동안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최소한 G6까지는 G5와 호환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의 모듈이 적용될 것 같습니다. 아직 V20만으로 LG전자가 모듈을 버렸다고 단정짓기는 조금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G5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모듈 생태계의 확대를 바라기 때문에 LG전자가 고객을 배반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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