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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컴백! 안드로이드폰으로 돌아온다.투데이 뉴스/OTHERS 2017. 1. 8. 23:27728x90
노키아의 컴백
- 안드로이드폰으로 돌아온다 -
노키아가 새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스마트폰 브랜드 '루미아'를 넘기고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한지 약 3년만인데요. 스마트폰 시장이 몇몇 소수의 제조사로 집중되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시장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진 않지만, 한때 압도적인 점유율로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고 아직도 노키아에 대한 향수층과 마니아가 탄탄한 만큼 대채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 노키아 신형 스마트폰 '6'
노키아는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기 이전까지 피처폰 시장에서 2,3위였던 삼성과 LG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의 절대강자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였고, 자체OS '심비안'이 IOS와 안드로이드에 밀리며 급격히 쇠퇴하게 됩니다. 2001년에 탄생한 심비안OS는 한때 스마트폰OS의 80%를 차지한 적도 있었지만, 2009년 이후 급격히 추락합니다.
위기를 느낀 노키아는 MS와 손잡으며 제2의 전성기를 꿈꿨는데요. 당시 애플, 삼성전자 등에 1위자리를 내어준 노키아와 모바일 환경에서 안드로이드에 밀린 MS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함께 손잡은 노키아와 MS는 루미아 브랜드에 MS의 윈도폰OS를 탑재하며 윈윈전략을 시도했지만 이또한 여의치 않았나 봅니다.
▲ 루미아950
끝내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부와 루미아 브랜드를 MS에 넘기며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 철수를 선언했는데요. 한때 넘볼 수 없었던 휴대폰 1위자리를 지켜온 노키아의 몰락을 바라보며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고, 다른 제조사들 또한 노키아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게 했습니다. 이후 MS는 루미아폰으로 글로벌 점유율 4%대를 달성하는 등 반등하는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좀처럼 판매량이 개성되지 않았고, 결국 MS 또한 작년 루미아 브랜드의 철수를 결정지었으며 현재 MS는 차세대 서피스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스마트폰 사업에 손을 뗀 노키아는 완전한 네크워크통신기업으로 변신을 꾀했고,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노키아의 사례는 적자 사업을 축소하여 슬림화한 좋은 성공사례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 루미아730
그런 노키아가 2017년 다시 스마트폰 사업 진출을 시도합니다. 공개된 새 노키아의 스마트폰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430 AP, 4GB램,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한 중저가 스마트폰이며, 가격 또한 2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특히 심비안이나 윈도우10이 아닌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것이 눈에 띄는데요. 과거와는 전혀 달라진 노키아의 스마트폰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사업을 재기하는 한편, 과거처럼 주력사업으로 끌고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노키아가 자체생산하지 않고 대만 폭스콘에서 맡게 되었는데요. 아이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유명한 폭스콘은 이외에도 루나, 루나S 시리즈 등 OEM방식의 여러 스마트폰을 생산한 바 있어 품질문제는 크게 거론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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