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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원씩 널뛰기하는 공시지원금, 단통법 부작용 논란투데이 뉴스/MOBILE 2017. 1. 12. 22:45728x90
널뛰기하는 공시지원금
- 단통법 부작용 논란 -
지난 12월 말, 새해를 앞두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스마트폰이 있었습니다. 바로 '갤럭시S6엣지플러스'. 최신 스마트폰도 아니고 출시된지 거의 2년이 다되어 가는 스마트폰이 왜 이제야 화제가 되었을까요? 이유는 KT에서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함과 동시에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 갤럭시S6엣지플러스
KT는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공시지원금(보조금)을 32000원대 요금제에서도 477,000원을 책정해 5만원대의 할부원금으로 개통이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한시적 이벤트로 공시지원금이 변경되기 전까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개통하는 고객 전원에게 '기어S3프론티어(블루투스)'를 증정하기로 했습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출시된지 15개월이 넘게 지났기 때문에 33만원의 공시지원금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습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40만원대의 높은 보조금에 30만원대의 사은품까지 걸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고, 머지않아 올레샵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품귀현상이 일어났는데요.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구할 수 없자 전시품이나 개봉품이라도 개통을 원하는 소비자가 줄을 이었습니다. 결국 개통예약을 한 고객들이 단말기를 구하기도 전에 KT는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하했고,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재입고를 기다리던 고객들은 구입을 취소거나 이전보다 수십만원 이상 부담이 커진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여파가 채 잠잠히지기도 전에 SK텔레콤에서도 한 스마트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소니 엑스페리아XP가 그 주인공. SK텔레콤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소니 엑스페리아XP에 저가요금제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3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였고, 이에 엑스페리아XP도 곳곳에 매진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엑스페리아XP 역시 다수의 구매예약 고객들이 단말기를 구하기도 전에 공시지원금이 저가요금제에서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어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 엑스페리아XP
이같은 KT의 갤럭시S6엣지플러스와 SKT의 엑스페리아XP의 사례에서, 고객들은 단 몇일 사이에 단말기 구매 부담이 수십만원 이상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누구는 비싸게 누구는 싸게 사는것을 막자는 단통법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이렇게 단기간에 공시지원금이 큰폭으로 변동될 때마다 단통법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번 사례들로 인해 올해 9월, 단통법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단통법 자체에 대한 폐지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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