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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K10 기반의 X400 출시, X시리즈 네이밍 정체성 혼란
    투데이 뉴스/LG 2017. 2. 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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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K10 기반 X400 출시

    - 네이밍 정체성 혼란 -




    LG전자가 지난 8일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X400을 출시했습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X300을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LG전자가 새해초부터 다양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초반 기선제압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새로 출시된 X시리즈 스마트폰의 네이밍에서 지난해 같은 X시리즈와의 통일성을 찾기 어려워 브랜드 벨류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 LG X300




    LG전자는 지난 1월 18일, LG전자의 2017년 첫 보급형 스마트폰 'X300'을 출시했습니다. X300은 스냅드래곤425 AP, 5인치 HD 디스플레이, 2GB램, 2500mAh 배터리 등을 갖췄습니다.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초반 공시지원금도 높게 책정되면서 우려를 깨고 비교적 선전한 분위기입니다.





    이에 약 한달만에 LG전자는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X400'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X300보다 다소 상위 버전인데요. 지문인식센서를 갖췄고, (X300은 후면 지문인식센서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전원버튼 기능만 탑재) 5.3인치 H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MT6750 AP, 2GB램, 2800mAh 배터리 등을 갖췄습니다.




    ▲ LG X400




    지난해 비슷한 시기, LG전자는 로우엔드 보급형 라인 K10을 국내에 출시했었는데요. 때문에 올해 초에도 K10의 후속제품이나 X파워2, 또는 출시루머가 있었던 Lv5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X300, X400은 좀 뜬금없는 느낌이 있죠. X파워, X스크린, X5, X캠, X스킨 등 안 그래도 많은 X라인업을 놔두고 새로운 X시리즈를 선보였으니 말입니다.



    사실 X300, X400은 원래 각각 K8, K10 2017로 출시되었어야 맞습니다. LG전자는 X300과 X400의 동일모델로 보이는 기기를 지난해 12월에 해외에서 선보였기 때문이죠.





    LG전자의 K8 2017버전은 5인치 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425 AP, 1.5GB램, 2500mAh 배터리를 탑재하였고, K10 2017 버전은 5.3인치 H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MT6750 AP, 2GB램, 28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습니다. 각각 X300, X400과 유사하며, 국내에서만 약간의 스펙 변경을 통해 X시리즈의 네이밍으로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LG전자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G, V, X, K로 정리하며 특화된 기능의 중보급형 라인인 X시리즈와 로우엔드 보급형 라인의 K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X시리즈와 K시리즈의 정체성이 상당히 뚜렸했죠. 그런데 올해 해외판 K시리즈를 국내에서는 X시리즈로 선보이면서 X시리즈의 정체성이 흐릿해졌습니다.




    ▲ LG X시리즈 2016




    두 보급형 라인 K시리즈와 X시리즈를 합쳐 라인업을 줄이는 것은 괜찮은 것 같기는 하나, 너무 자주 반복되는 라인업 변경은 브랜드 벨류를 약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서만 K와 X시리즈를 합친 이유가 내수전용의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을 출시하기 위함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플래그십보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G와 V로 대표되는 플래그십 라인 뿐만 아니라 보급형 라인의 브랜드 확립을 위한 고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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