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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 1위자리 내어준 한국 스마트폰, 올해 1위 탈환 전략은?투데이 뉴스/OTHERS 2017. 3. 15. 01:00728x90
한국 스마트폰, 1위 탈환할 수 있을까
- 2016년 4분기 중국에 1위자리 내줘, 삼성과 LG의 반등 전략은 -
피처폰 시절, 각각 글로벌 2위와 3위 자리를 지키던 삼성과 LG는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이후에도 굳건한 점유율을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노키아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꿰찼으며, LG전자는 피처폰 시절에 비하면 점유율이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북미시장에서 꾸준히 10%대의 점유율을 지키면서 체면치레를 하고 있습니다.
합산 점유율 또한 글로벌 1위를 지키며 승승장구하던 한국 스마트폰 제조업은 지난해 하반기 위기를 맞았습니다. 빠르게 추격해오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이 마침내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 점유율 합산을 넘어선 것인데요.
▲ 화웨이 P10
2016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화웨이가 9.5%, 오포 6.2%, 비보 5.6%의 글로벌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국내에서 저가폰으로 유명한 샤오미 또한 4%의 점유율을 지킨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한국 스마트폰 업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여파로 17.8%의 글로벌 점유율을 차지하여 20%선이 붕괴되었고, LG전자는 5%대의 글로벌 점유율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합산 점유율에서 중국 약 25%, 한국 약 23%를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중국이 한국 스마트폰 점유율을 역전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다수의 특허등록 및 기업인수로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허분쟁에서 자유롭게 해외진출이 가능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화웨이 정도만을 꼽지만, 오포와 비보가 이미 미국에 진출해 있고, 샤오미, 메이주, 원플러스 등 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또한 빠르게 특허를 늘리고 있어 해외진출은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중국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하게되면 한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비보 V5plus(좌), 오포 R9s(우)
한국 스마트폰은 출하량에서 중국에 역전당하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이미지적으로나 기술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만큼, 삼성과 LG도 완전히 새로워진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G6'를 출시한 LG전자는 세계최초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다듬어진 디자인, 내구성, 카메라 등이 호평받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의 가상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였으며 올 하반기부터 LG페이를 지원하고, 신작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타일 & 스포츠'를 함께 출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 경쟁을 할 별다른 신작출시가 없는 상황인 만큼 G6가 2017년 1분기 점유율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LG G6
삼성은 이번달 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합니다. 이미 디자인과 대부분의 사양은 유출이 된 상태인데요. LG와 비슷한 18.5대 9 엣지디스플레이에 삼성페이, 빅스비 인공지능비서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홈버튼이 제거되며 지문인식센서도 뒷면으로 이동됩니다. 작년 점유율 하락이 갤럭시노트7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인 만큼 올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20%대 회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스마트폰 제조업은 내수시장이나 자본, 가성비 등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을 따라가기란 여러모로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이미지, 특색으로 충분히 1위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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