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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배터리 특화 스마트폰 X파워2, X500 이름달고 출시된다투데이 뉴스/LG 2017. 5. 16. 18:51728x90
X파워2 6월 출시 예정
- X500 이름 달고 나온다, 또 네이밍 변경? -
X파워의 후속이 다음달 6월에 국내에 출시됩니다. X파워는 보급형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이상 지속되는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호평받으며 중저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는데요. LG전자는 배터리 용량이 더욱 늘어난 후속작 X파워2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하며, 이름을 X500으로 변경합니다. 중구난방인 X시리즈의 네이밍을 단순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 X500(X파워2)
해외에서 공개된 X파워2와 동일하게 출시될 경우 X500은 5.5인치 HD디스플레이, 4500mAh 배터리와 함께 미디어텍 MT6750 AP를 탑재합니다. 미디어텍 MT6750은 X400과 동일한데요. 따라서 두 기기사이에 큰 성능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램의 경우 해외에서는 1.5GB와 2GB의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나, 국내에서는 X400이 2GB램을 탑재한 만큼 2GB램 단독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화된 특징에 충실하여 배터리 용량이 500mAh 상향된 것은 주목할만하나, 화면크기가 0.2인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해상도가 작년과 동일한 HD에 머무는 등 전작에 비해 사양의 변경이 전체적으로 크기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LG전자는 작년 다양하게 출시되었던 중저가 스마트폰을 올해 하나의 시리즈로 단순화 하고 있습니다. X스크린, X캠, X5, X스킨의 후속이 모두 출시되지 않았으며, K시리즈와 X시리즈를 통합하면서, 해외에서는 K10 2017로 출시된 기기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X400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네이밍 통합의 일환으로 X파워2또한 X500의 이름을 달게 되는데요. 이를 두고 이름만으로 제품의 특색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출시시기에 따라 숫자를 부여하면서 내년도 X시리즈 네이밍이 또다시 중구난방해질 우려를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 X파워
또한 X400과 X500의 이름만 두고 보아서는 X500이 X400보다 더 스펙이 상향된 제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배터리 이외의 사양이 거의 동일하고, 반대로 X400에 있는 지문인식센서가 X500에는 빠지기도 한 만큼 네이밍 설정이 잘 못 되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LG전자는 네이밍 브랜드를 이어나가는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보급형 라인의 경우 1년만에 네이밍 전략이 변경되기 일쑤이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에서도 G시리즈를 제외하면 시리즈에 '3'을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브랜드 선호도가 낮은 만큼, 더욱 체계적인 네이밍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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