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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에서 갤럭시온5 초저가에 출시, 경쟁이 필요한 이유투데이 뉴스/삼성 2015. 10. 31. 23:10728x90
삼성 초저가 스마트폰 갤럭시온5 출시
- 중국 단독 출시, 경쟁이 필요한 이유 -
안녕하세요 아스테르온입니다.
삼성전자가 11월 1일 중국에서 갤럭시온5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5인치 HD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410 CPU, 1.5GB 램 등 평범한 보급형 스마트폰이지만 삼성 스마트폰 치곤 이례적인 가격을 책정해 중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공개된 갤럭시온5의 중국내 가격은 998위안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우리돈 약 18만원 정도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중 비슷한 스펙으로는 갤럭시그랜드맥스 정도가 있습니다. 갤럭시그랜드맥스는 스냅드래곤410 CPU, 1.5GB램, HD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스펙이 갤럭시온5와 비슷하며 디스플레이가 5.25인치로 약간 더 크고 카메라는 갤럭시온5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반면, 배터리는 2500mAh로 갤럭시온5의 2600mAh보다 적습니다.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그랜드맥스의 출고가는 319,000원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온5의 출고가가 국내의 비슷한 스펙을 가진 보급형 스마트폰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이라는 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 삼성은 중국 자사홈페이지에서 갤럭시온5의 출시를 알렸다
삼성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가 4위까지 수직 추락하면서 중국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는 아이폰6S에 꼼짝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선 화웨이와 샤오미, 메이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가성비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갤럭시온5는 중국 보급형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 11월 1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온7(좌)과 갤럭시온5
중국은 이미 중국내 탄탄한 마니아층을 거닐고 있는 애플, 화웨이, 샤오미와 초거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세계 스마트폰 업체가 끊임없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곳입니다. 중국 시장의 경쟁이 이렇게 치열하지 않았다면 콧대높은 삼성에서 갤럭시온5는 절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팬택은 낭떨어지에 떨어지기 직전 겨우 동아줄을 잡았으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애플, LG로 독과점 상태이고, 삼성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70%에 육박합니다. 국내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췄던 화웨이는 X3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며, 얼마전 팹플러스로 국내시장에 진출한 레노버는 전파법 위반으로 판매중지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이렇다할 경쟁자도 없는 국내같은 독점시장에서 비싸도 잘 팔리는데 굳이 가격을 낮출 기업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갤럭시온5의 국내출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삼성은 국내에서는 갤럭시온5 대신 갤럭시A5와 갤럭시A7의 후속작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만큼은 아니어도 최소한 국내소비자가 억울하지는 않도록 합리적인 출고가가 책정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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