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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또 한번, 조금은 새로운 스마트폰 대전이 열린다
    투데이 뉴스/OTHERS 2017. 6.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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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스마트폰 대전 열린다

    - 삼성 vs LG vs 블랙베리 -




    올 여름 조금은 새로운 스마트폰 대전이 열립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스마트폰 대전은 삼성 갤럭시S 시리즈와 LG G시리즈가 출시되는 2~3월 경, 그리고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노트, LG V시리즈가 출시되는 9월경이 가장 뜨겁습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중저가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공백기를 메우는게 보통이지만, 이번 여름에는 특별한 전략 스마트폰들이 대전을 펼칩니다.




    ▲ 왼쪽부터 삼성 갤럭시노트7FE, LG V34, 블랙베리 Key one




    먼저, 삼성전자가 7월 갤럭시노트7FE를 출시합니다. 갤럭시노트7FE는 갤럭시노트7의 리퍼제품으로, 삼성전자는 회수한 갤럭시노트7 중 재사용이 가능한 일부 부품과 갤럭시노트7 생산에 쓰기 위해 재고로 있던 부품을 혼합하여 출시됩니다. 작년 출시되었던 갤럭시노트7과 모든 사양이 동일하며, 문제가 되었던 배터리만 3000~3200mAh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갤럭시노트7FE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출고가가 72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비싼 가격에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출시된지 1년이나 지난 사실상 구형제품에 재사용부붐과 재고부품이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재출시 명목으로 제품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국내에 출시되는 45만대 수준의 물량은 금새 매진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요. 갤럭시노트7의 사용자 평이 좋았던데다 구형제품이라 할지라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면, LG전자는 6월말 G6 파생형 제품에 이어 7월 경 일본판 V20인 V34(V20프로)를 국내에 선보이며 G6의 선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V34는 일본에서만 출시되었으며, V20의 축소판이라 보면 됩니다. V20와 사양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디자인과 세컨드디스플레이까지 갖췄습니다. V34는 작은 폰을 선호하고 습도가 높은 일본시장에 맞게 5.9인치의 V20를 5.2인치로 줄이고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한 제품인데요. LG를 비롯하여 많은 스마트폰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선보이곤 합니다.




    ▲ LG V34(V20프로)




    LG전자는 이전에도 일본 전용으로 출시되었던 옵티머스G프로의 변형제품을 국내에 옵티머스GK라는 이름으로 KT를 통해 출시한바 있는데요. 고성능의 작은 스마트폰이 아이폰 정도에 불과하고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찾기 힘든만큼, 플래그십 스펙에 작은 사이즈를 갖춘 이런 일본 전용 스마트폰을 국내에 역출시함으로써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름이 끝날 쯤, 블랙베리에서도 국내에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블랙베리는 올 8월, 신제품 키원을 SK텔레콤을 통하여 국내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키원은 블랙베리가 설계한 마지막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제조는 중국 TCL이 맡았으며, 키원 후속제품부터는 설계와 제조는 물론 마케팅과 판매까지 모두 TCL이 전담하게 됩니다. 키원은 사실상 블랙베리의 마지막 스마트폰인 만큼,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 블랙베리 키원




    블랙베리 키원은 3:2화면비의 좌우로 넓은 4.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비롯, 스냅드래곤625 AP, 3GB램, 3505mAh 배터리 등을 탑재하였으며, 블랙베리의 상징과도 같은 물리키패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소 투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특징을 잘 살린 매끄러운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근 블랙베리 키원이 출시된 미국, 영국 등에서는 초도 물량이 완판되고 오프라인에서도 제품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블랙베리는 지난해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브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비해 반년 이상 늦은 출시일과 부족한 AS센터, 발열 등의 문제로 인해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블랙베리는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만큼, 마케팅과 초기 가격책정이 키원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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