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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냅드래곤600대 중저가 스마트폰 실종, 플래그십 아니면 보급형?투데이 뉴스/LG 2017. 6. 17. 21:17728x90
LG 중저가 스마트폰 실종
- 플래그십 아니면 무조건 보급형? -
스냅드래곤600대 계열의 4~50만원 대 중저가 스마트폰은 1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필요 없지만, 어느정도 준수한 성능은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동급계열인 갤럭시A 시리즈를 3년 째 이어가고 있고, 갤럭시A 시리즈는 꾸준히 주간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폭발적이진 않아도 조용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LG X500, X400, X300
LG전자의 다른 경쟁사인 화웨이 또한 플래그십 라인인 P시리즈의 파생형으로 스냅드래곤600 계열 AP 또는 동급의 기린 AP를 탑재한 라이트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저가 스마트폰의 상징인 샤오미도 미맥스 등에 스냅드래곤600 계열의 AP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삼성 갤럭시A5 2017(좌), 화웨이 P9lite(비와이폰, 우)
하지만, 유독 LG전자 스마트폰에서는 스냅드래곤600 계열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을 보면 스냅드래곤821 AP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외에는 스냅드래곤425 AP를 탑재한 X300과 미디어텍 MT6750 AP를 탑재한 X400과 X500 뿐입니다. 디스플레이도 모두 HD 해상도에 그쳤죠. 그래도 X파워2인 X500은 풀HD 디스플레이를 기대했지만 결국 HD로 결정되었습니다. LG전자는 상반기를 오로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고 있는데요. 갤럭시A 시리즈를 견제할 만한 라인이 없는 것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로우엔드 보급형 라인 K10은 물론이고, X시리즈도 모두 스냅드래곤400 계열의 보급형 AP를 사용했습니다. X시리즈 중 가장 스펙이 높았던 X캠마저 스냅드래곤430 AP를 탑재했죠. 스냅드래곤410 이후 과거와는 다르게 큰 성능향상이 있었다고는 하나 아직 저가 AP의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하반기에도 이렇다할 중저가 스마트폰 소식이 없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스타일러스3 또한 스냅드래곤435 AP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국내 출시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러기드 스마트폰 X벤처도 스냅드래곤 435 AP를 탑재했습니다. 최근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가 조금은 과하게 스냅드래곤425 또는 435의 성능을 믿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디스플레이도 이제는 풀HD 해상도를 채택할 만도 한데요. 지난해 X캠과 U폰에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던 만큼 스냅드래곤435 (또는 동급의 미디어텍) AP로도 풀HD 디스플레이는 무리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 LG U폰(좌), X캠(우)
LG전자는 대신 지난해 출시한 V20의 일본판 V34를 비롯, 저장소를 줄이고 1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춘 G6프로 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70~80만원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여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필요없는 라인을 줄여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조금 많아 보입니다. 특화 스마트폰 라인이었던 X시리즈가 K시리즈와 통합되면서 보급형 라인이 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지닌 중저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라인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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