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라우터, T 포켓파이로 차에서 와이파이 사용해 본 후기

SK텔레콤 T 포켓파이 후기

- 차에서 와이파이 쓰기 -

오늘은 SK텔레콤의 LTE 라우터, T포켓파이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T포켓파이는 KT의 에그와 같이 데이터를 수신하여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기기인데요. 스마트폰으로 핫스팟을 켜 놓은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TE 속도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동급 데이터 용량에 비해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월 요금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주로 밖에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해서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저가 요금제 사용자들에게 유용한데요. 저는 T포켓파이를 차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차 자체가 움직이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되는 것이죠.

T포켓파이는 모양과 배터리 등에 따라 몇 종류로 나뉘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것은 T포켓파이-Y 입니다. 동글동글해서 모양이 참 예쁘고, 크기는 딱 파우더 화장품 크기입니다. 두께는 1cm정도 되는 것 같아요. 구입하고 줄곳 차에 두고 충전기를 연결해 놓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타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로5핀을 사용해서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확실히 LTE라 이동중에도 와이파이 끊김이 없습니다. 예전에 SKT의 와이브로를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KT와 함께 SKT도 와이브로를 지원했었습니다.) 그때는 실내는 물론이고, 야외라 해도 서울권을 조금만 벗어나면 신호가 급격히 약해졌는데, T포켓파이는 와이브로가 아닌 LTE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골에서도 끊김없는 신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T포켓파이를 사용해보니 휴대용으로는 켜고 끄고, 또 충전하는게 번거로워서 잘 안쓰게 될 것 같은데, 차에서는 항상 충전기를 꽂아놓고 있으면 돼니 생각보다 의외로 편합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동승자가 탔을 때도 5명은 충분히 동시에 와이파이를 잡고 쓸 수 있어서,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와이파이존이 없어 불편했다면 휴대용 LTE라우터 SK텔레콤의 T포켓파이나 KT의 에그를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