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년전 미납금은 자동 인출, 그런데 환급은 왜 고객이 직접 신청해야

KT, 미납금은 되고 환급은 안돼?

- KT 수년전 미납금 통보없이 인출, 환급은 왜 직접신청? -

KT가 수년전 군복무시 공중전화를 통해 발생한 1000원 이하의 미납금을 고객에게 통보없이 인출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미납금은 수년이 지났어도 당연히 납부하는 것이 맞지만 그 방식에 있어 문제가 된 것인데요. 반면, 안심플랜 보험금 부가세 환급에 대해서는 이와 반대로 소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KT는 올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올레폰 안심플랜에 가입한 적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징수했던 부가세를 환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납금에 대해서는 통보도 없이 바로 인출해갔던 것과는 달리 환급금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환급을 신청한 고객만 환급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빼가는건 마음대로 되는데 돌려주는건 신청해야? 반대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개가 갸우뚱합니다.

KT의 환급금 지급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에 따라 안심플랜 부가세 환급을 시작한지 현재 2개월이 넘게 지났음에도 환급률은 겨우 20%에 그치고 있습니다. 환급기간이 2022년으로 오래 남아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잊혀져 가고 환급률 증가는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년전 미납금에 대한 강제 인출이 가능하면 고객 계좌정보를 가지고 있단 이야기인데, 해당 계좌로 자동환급은 안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