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패드4 8.0 출시, G패드3보다 스펙다운되었지만, LTE지원하고 저렴해

G패드3 8.0 vs G패드4 8.0 비교

- 스펙다운되었지만 가격 저렴해 -

LG전자가 G패드4 8.0을 출시했습니다. '더 얇게, 더 가볍게 즐긴다'를 주요 홍보 카피로 설정한 G패드4는 그만큼 더 가볍고 얇아졌는데요. 하지만 다른 전체적인 스펙에서 전작 G패드3 8.0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져 후속제품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새롭게 출시된 G패드4와 G패드3의 스펙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LG G패드4 8.0

G패드3 8.0 (국내 와이파이 버전 단독출시, LTE 해외출시)	G패드4 8.0 (lte)
124.1 * 210.7 * 7.9mm	216.2 * 127.0 * 6.9mm
309g	290g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17 AP	스냅드래곤435 AP
2GB램, 32GB 저장소	2GB램, 32GB 저장소
800만 후면, 500만 전면카메라	500만 전,후면카메라
4800mAh 배터리	3000mAh 배터리

위의 스펙표에서 볼 수 있듯이 G패드4는 G패드3보다 확실히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G패드3에서 호평받은바 있는 컴퓨터와 동일한 규격의 USB포트가 G패드4에도 그대로 탑재되었죠. 하지만 무게차이가 20g정도에 불과하고, 두께가 얇아진 반면에 가로, 세로 길이는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두께를 줄인만큼 옆으로 늘린듯한 모습이네요. 확실히 베젤이 전작보다 넓어 보이긴 합니다.

▲ LG G패드3 8.0

더욱이 스펙은 G패드3에 비해 하향되었습니다. 8인치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동일하며, AP는 스냅드래곤617에서 스냅드래곤435로 변경되었습니다. 스냅드래곤 617이 스냅드래곤600 계열중에서 비교적 낮은스펙의 AP이고, 스냅드래곤435가 보급형의 스냅드래곤400 계열 AP 중에서 가장 최근에 공개된 것이긴 하지만, 상향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옆그레이드 정도?)

램과 저장소 용량 또한 동일하며, 카메라 화소는 후면카메라가 800만화소에서 500만화소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배터리인데요. G패드4 8.0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전작 G패드3 8.0에 비해 무려 1800mAh나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3000mAh면 웬만한 스마트폰 수준의 용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G6의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태블릿인 G패드4 8.0보다도 용량이 크며, G5의 2800mAh보다 약간 많은 수준입니다. 가벼운 것도 좋지만, 20g차이에 배터리 용량을 너무 과하게 줄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G패드4와 함께 출시된 다기능 킥스탠드 'LG G패드 플러스팩'

그나마 LTE를 지원하는 것이 G패드3 8.0보다 나은점이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패드4 8.0 LTE의 출고가는 35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G패드3 8.0의 경우 지난해에 최초출고가 33만원에 출시된 바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LTE 모델이 와이파이모델에 비해 10~15만원 가량 더 비싼것을 감안할때 가격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G패드3 8.0 LTE가 해외에서만 출시되었으니, 국내에서 G패드3 8.0 LTE 직구대신 대체상품으로 G패드4 8.0 LTE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