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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8 - 100만원 넘는 가격에 미국서 보상판매, 소비자 차별?투데이 뉴스/삼성 2017. 8. 30. 00:47728x90
삼성 갤럭시노트8 차별 논란
- 미국서 최대 48만원 보상판매 실시 -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8이 보상판매 논란으로 뜨겁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9월 중순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미국에 한정하여 보상판매를 실시할 계획을 밝힘으로써 국내 소비자 역차별 논란을 사고 있는데요. 더욱이 최근 갤럭시노트8의 기본형(64GB)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가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노트8은 국내에서 64GB와 256GB 용량의 2종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중 64GB 모델은 약 109만원, 256GB 모델은 125만원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확정된 가격은 아니라고 하나 최소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출고가를 기록한 제품은 108만원대의 갤럭시노트2. 만약 갤럭시노트8이 109만원대로 출시될 경우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출고가를 재경신하게 됩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출고가가 가장 저렴했던 모델은 89만원대(32GB 기준)의 갤럭시노트5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에 한정해 갤럭시노트8의 보상판매 계획을 밝혀 국내 역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구입 고객에 한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반납할 경우 약정과는 별도로 갤럭시노트8을 최대 48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보상판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 이슈에 따른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 감소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종 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5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은 미국에서만 100만대 가량 판매돼 국내 판매량 40만대보다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적극적인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입니다.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를 고려할 때 거의 절반가량의 금액을 할인받게 되는 것인데, 다만 반납하는 단말기의 기종이나 상태에 따라 보상판매 금액이 달라지므로 최대금액인 48만원을 지원받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8의 미국 보상판매 소식에 국내에서 소비자 역차별 논란이 뜨거웠지만, 사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갤럭시노트7의 보상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을 반납하고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7을 구입한 경우, 갤럭시노트8 출시 후 기존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면 남은 1년의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7의 출고가를 고려할 때, 미국의 보상판매 금액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제조사에 상관없이 기존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되는 미국에 반해 국내에서는 같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만 보상대상을 한정하고 있어 차별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갤럭시노트8의 출시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사상 유례없는 리콜사태로 갤럭시노트 시리즈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선 상태에서 출시된 갤럭시노트8.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의 폭발 이슈를 의식한 듯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을 3300mAh로 갤럭시노트7에 비해 소폭 줄였습니다. 또한 편광필름이 사라지고 좌우로 길어진 카메라영역 등 후면 디자인의 변화도 꾀했습니다.
여기에 손떨림 방지 기술이 적용된 광각+망원 렌즈의 후면 듀얼카메라, 더욱 강화된 기능의 S펜, 라이브 포커스 등이 호평받고 있는데요. 삼성이 갤럭시S8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갤럭시노트7의 이슈를 가라앉히기 위해 갤럭시노트8에 힘조절을 한 듯 싶습니다.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 3종 중, LG V30과 애플 아이폰8에 앞서 가장 먼저 공개된 갤럭시노트8.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신호탄이 이제 쏘아올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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