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중심! 애플 아이폰8 & 아이폰X - 성능은 호평, 혁신은 글쎄...

애플 아이폰8 & 아이폰X 발표

- 성능은 호평, 혁신은 글쎄... -

애플이 발표한 신제품 아이폰8과 아이폰X가 연일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이폰8과 아이폰X는 출시전 유출된 정보와 실제가 대부분 일치하면서 호평과 혹평이 극과극을 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아이폰X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 관심이 모두 긍정적인 관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왼쪽부터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

아이폰8과 아이폰X의 성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폰8과 아이폰X에 공통적으로 탑재된 A11 AP는 전작 아이폰7보다 싱글코어는 약 20%, 멀티코어는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성능향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A칩의 단점으로 꼽혔던 멀티코어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눈에 띕니다. 아이폰8은 후면 소재가 유리로 변경되면서 드디어 뒷판 절연띠가 완전히 제거되었군요. 램은 정식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2GB램이 탑재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아이폰X 후면디자인

반면 올해 키노트는 크게 눈에띌만한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특히 아이폰X는 베젤리스 디자인, 방수/방진, 2배 광학줌, 페이스ID, 고속무선충전, 얼굴을 인식하여 표정을 따라하는 애니모티콘 등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되었지만, 대부분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는 적용되던 기능들이라 큰 감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페이스ID는 전면 상단에 탑재된 dot projector 센서를 통해 3만여개의 도트를 비춰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로, 사진이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면으로는 잠금이 해제되지 않아 얼굴인식의 보안약점을 크게 극복하였습니다. 하지만 안경을 착용하거나 화장을 다르게 할 경우 인식이 되지 않으며, 눈을 먼저 감지한 후 안면인식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들어서 얼굴을 정면으로 향해야만 잠금이 해제되는 얼굴인식 잠금해제방식의 단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아직 이러한 얼굴인식의 한계로 인해 삼성이나 LG 등은 얼굴인식과 함께 지문인식센서를 같이 탑재하고 있으나 애플 아이폰X는 지문인식센서가 제거되었습니다.

▲ 아이폰 무선충전기능

방수/방진 또한 등급이 경쟁사 스마트폰보다 낮고, 홈버튼제거는 당분간 적응할 기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자 형태의 상단부도 여전히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상황. 거기에 가격까지 13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