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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애플스토어 오픈 앞두고 국내 통신사와 갈등 고조투데이 뉴스/애플 2017. 12. 7. 21:33728x90
애플 vs 통신사 갈등 고조
- 국내 1호 애플스토어 오픈 앞두고 특혜 요구 논란 -
애플스토어가 내년 상반기 애플스토어 국내 1호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한 국내 통신사와의 협상과정이 순탄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3사는 애플의 요구과 과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는 통신사의 편이 아닌가 봅니다.
▲ 애플스토어
애플스토어에서는 아이폰의 구입 및 개통을 모두 지원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인센티브 등 지원금 및 개통방식을 두고 SKT, KT, U+ 등 국내 통신3사와 협상중인데요. 애플은 아이패드로 개통을 진행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가능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개통업무 외에 요금수납, 명의변경 등의 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신3사는 오직 애플스토어만을 위해 아이패드로 개통을 진행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야 하고, 개통업무 외 다른 서비스를 거부하는 것은 국내 대리점과의 역차별이라며 애플의 갑질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 휴대폰 대리점은 공식 지점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요금수납, 명의변경, 해지 등의 서비스 업무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7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도 평균 20%가 넘는 점유율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더욱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 비해 젊은층의 비율이 높고 고가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많아 통신3사는 아이폰 구매자를 모으기 위해 개통행사와 광고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3사로써는 애플의 요구를 들어주기엔 타 대리점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 상태이고, 그렇다고 애플의 요구를 거절하기에는 아이폰 가입자의 점유율을 타 통신사에게 뺏길 수 있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애플 아이폰X
그런 와중에 독특한 현상은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에 대해 과도한 특혜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문제임에도 국내 소비자들의 통신3사를 향한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고가의 요금제, 불합리한 소비자 정책 등 통신사에 대한 국내소비자의 신뢰가 크게 무너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애플스토어의 국내 1호점 진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통신3사와 애플. 하지만 애플스토어의 파급력은 이제야 겨우 시작일텐데요. 내년 상반기, 통신업계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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