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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도매단가 인하로 알뜰폰 초저가 요금제 폐지 및 인상 줄이어투데이 뉴스/MOBILE 2018. 1. 22. 16:59728x90
알뜰폰 초저가 요금제 폐지 줄이어
- 저조한 도매단가 인하율 영향받은 듯 -
알뜰폰 업계에서 초저가 요금제를 폐지하거나 요금이 소폭 인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수의 알뜰폰 사업자는 3만원대의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하여 데이터를 2~5GB제공하는 1만원대 요금제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알뜰폰 요금제는 인상되는 반면 메이저 통신사는 선택약정할인이 20%에서 25%로 상향되면서 알뜰폰업계의 침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헬로모바일과 에스원안심모바일은 최근 32000원대의 무제한 요금제 신규가입을 중단했다.
최근 알뜰폰 1위 사업자인 헬로모바일을 비롯하여 에스원안심모바일 등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32000원대에 제공하던 무제한요금제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32000원대 무제한 요금제는 유심만 구입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끼워 쓸 수 있는 유심요금제로, 단말기를 별도로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통신사의 동일한 무제한 요금제의 거의 반값에 불과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초 2016년 말 일시적 이벤트로 시작되었으나 인기에 힘입어 거의 1년여동안 이벤트를 연장해 왔던 것인데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무제한 요금제 폐지와 함께 일부 저가 요금제를 1~2천원 가량 인상하였습니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가 요금제를 폐지하거나 인상한데는 최근 있었던 도매단가 인하 협상에서 인하율이 기대에 못미친 것이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됩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10%수준의 도매단가 인하를 요구해왔지만, 평균 7% 인하되는데 그쳤고, 더욱이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3%가량 인하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초저가 무제한 요금제의 적자 누적이 불가피해지자 더이상 신규가입을 받는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 메이저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
다만 도매단가에 큰 영향이 없는 메이저 통신사의 자회사 알뜰폰의 경우 무제한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LG U+계열의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의 경우 32890원의 무제한 유심요금제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KT의 자회사인 KT 엠모바일도 저가 유심요금제를 요금제 인상없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알뜰폰 업계의 메이저 통신사 자회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알뜰폰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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