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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 업계 1위 헬로모바일, 알뜰폰협회 탈퇴 결정, 배경은?
    투데이 뉴스/MOBILE 2017. 11. 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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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모바일, 알뜰폰협회 탈퇴 결정

    - 메이저 통신3사의 자회사 알뜰폰 사업자와의 갈등이 원인인 듯 -



    헬로모바일이 알뜰폰협회 탈퇴를 결정지으면서 알뜰폰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J가 운영하고 있는 헬로모바일은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가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인데요. 최근 메이저 통신3사에서 설립한 알뜰폰 자회사들과 갈등을 빚으며 알뜰폰협회 탈퇴를 결정지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규모 사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뜰폰 특성상 알뜰폰협회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통로역할을 했는데요. 알뜰폰협회를 설립하고 협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헬로모바일이 탈퇴하면서 그 배경과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알뜰폰협회 탈퇴를 결정한 1위 알뜰폰 사업자 헬로모바일




    헬로모바일이 알뜰폰협회를 탈퇴한데는 얼마전 있었던 통신도매단가 인하 협상이 불을 지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갈수록 알뜰폰 업계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헬로모바일을 비롯한 알뜰폰협회는 10%수준의 통신도매단가 인하를 요구해 왔는데요. 통신도매단가란 알뜰폰 업체가 SKT, KT, U+ 등 메이저 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쓰는 대가로 알뜰폰 사용자가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알뜰폰 업체가 통신3사에 지불해야하는 요금을 말합니다. 그러나 통신도마단가가 불과 평균 7%가량 인하되는데 그쳤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고가요금제에서는 3~4%수준 인하되는데 그치면서 알뜰폰 업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하지만 메이저 통신3사 계열의 자회사 알뜰폰인 SK텔링크(세븐모바일), KT M모바일, 유플러스 알뜰모바일(구. 유모비)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헬로모바일의 불만이 쌓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SK텔링크, KT M모바일,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은 각각 SKT, KT, U+가 설립한 알뜰폰 사업체로, 모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가입자를 크게 끌어모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자회사 알뜰폰 3사는 가입자 기준 알뜰폰 Top10안에 모두 포함되었으며, 특히 SK텔링크의 경우 헬로모바일과 가입자 수 차이가 만여명에 불과해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메이저 통신3사의 알뜰폰 진출에 대해 알뜰폰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비판은 이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 통신3사가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




    헬로모바일의 탈퇴로 알뜰폰협회에서 SK텔링크, KT M모바일,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의 주도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메이저 통신사의 자회사 알뜰폰 업체가 알뜰폰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과연 적합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중소 알뜰폰 업체의 알뜰폰협회 탈퇴가 연이어 발생할 가능성도 두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알뜰폰협회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습니다.





    헬로모바일은 알뜰폰협회 탈퇴 이후 3.3만원대의 무제한요금제를 지속하는 한편, 이벤트 확대, 외산폰 단독출시 등 헬로모바일만의 특색있는 전략으로 알뜰폰 1위자리를 고수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폭발적인 상승세로 알뜰폰이 제4통신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선택약정할인율 확대 등으로 성장률이 주춤하고 있는 알뜰폰. 알뜰폰 업계 1위인 헬로모바일의 독자노선 선언이 알뜰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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