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금내면서까지 공시지원금 올린 SKT 갤럭시S10 5G투데이 뉴스/MOBILE 2019. 7. 10. 00:51728x90
방통위가 SK텔레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공시지원금을 변경할 시 최소 2주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이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하향한 지 불과 7일여 만에 다시 기습 인상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방통위 제제까지 받으며 공시지원금을 다급하게 올린 배경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갤럭시S10 5G의 높은 출고가로 인해, 공시지원금 인하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비교적 민감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10 5G의 출고가는 현재 143만원대로 책정되어 있는데, 이는 처음 출시당시 155만원대 가격에 비해 10만원 가량 인하된 것. 그럼에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은 소비자로 하여금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의 출시가 임박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갤럭시폴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통신사들이 이전 모델의 재고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방통위의 과태료가 겨우 150만원에 불과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아무리 공시지원금을 인상하여 소비자 부담금이 줄어드는 방향이었다 하더라도, 통신사가 방통위의 권고사항을 어긴 것에 대한 제제로는 지나치게 적은 금액이 아닐 수 없다. 방통위의 실질적인 관리감독 역할에 대해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방통위의 과태료 부과로 인해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이 다시 원상복귀되지는 않는다.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을 기습 변경한 것을 시작으로 당분간 통신3사의 마케팅이 다소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728x90'투데이 뉴스 > MOBI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핫한 알뜰폰, 이유는... 비싼 5G요금제 반감, 프로모션 경쟁까지 (0) 2023.09.07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40' 국내 출시, 갤럭시Z플립5 영향은 미미할 듯 (0) 2023.09.05 CJ 헬로모바일, 블랙베리 KEY2(키투)도 단독출시한다. (0) 2018.06.09 저조한 도매단가 인하로 알뜰폰 초저가 요금제 폐지 및 인상 줄이어 (0) 2018.01.22 수험생 겨냥한 공신폰2 <데이터 막은 갤럭시와이드2>, 소비자 반응은? (0) 201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