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블랙베리 KEY2(키투)도 단독출시한다.

헬로모바일, KEY2 단독출시 예정

- 틈새시장 공략으로 메이저 통신사와 경쟁 -

CJ가 운영하는 알뜰폰 사업자 헬로모바일이 자사SNS에 블랙베리의 신작 스마트폰 KEY2(키투)의 단독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알뜰폰 업계 1위인 헬로모바일은 최근 기간 한정이 없는 3만6000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데 이어 외산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알뜰폰 정상을 지키며 메이저 통신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키원의 후속 'KEY2(키투)'는 전작과 동일한 사이즈와 화면비의 디스플레이에 전체적인 디자인도 키원의 큰 틀을 유지했습니다. TCL이 블랙베리를 인수한 후 제작된 스마트폰이지만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 키보드와 후면 격자무늬 패턴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헬로모바일에서 판매하는 키투는 정식발매인 만큼 회색의 한글각인이 기본적으로 되어있으며, 보증기간 내 무상A/S를 지원합니다. 한때 '예쁜 쓰레기'의 상징(?)과 같았던 블랙베리 스마트폰이지만, 디자인과 블랙베리만의 독특함에 끌려 나도 모르게 또 신제품을 구입하게 된다죠? 그만큼 이번에도 디자인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스냅드래곤660 AP, 6GB램, 64GB저장소 이상, 3360mAh 배터리 등 준프리미엄급 스펙을 지녔으며, 독특하게 스페이스바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었으며, 블랙베리 시리즈 중 처음으로 후면 듀얼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동안 높은 가격정책을 고수해온 블랙베리답게 가격도 비교적 높은 649달러로 책정되었는데요. 국내 출시가격은 대략 70만원대로 예상됩니다.

절대적인 국내 사용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견고한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어 단독출시에 따른 고객 유입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헬로모바일은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인상되어 알뜰폰 가입자의 상승세가 둔화되었고, 도매단가 협상마처 만족할 수준을 얻어내지 못해 위기에 처했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메이저 통신사와의 동일모델 경쟁보다 색다르고 특징이 뚜렷한 제품을 단독출시하는 전략이 상당한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