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Q보이스 부활한다! LG V30s에 부분탑재, 구글어시스턴트 단점 보완

LG V30s, Q보이스 탑재한다.

- 구글 어시스턴트 단점 보완, AI 강화 전략 -

LG전자가 V30s(V30s ThinQ)를 공개했습니다. V30s는 AI와 카메라 기능을 향상시킨 V30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드웨어 사양은 V30과 동일합니다. 매년 2~3월 경 플래그십 신제품을 발표하던 LG전자는 G7대신 V30 파생형 제품을 공개함으로써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출시하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간격에 변화를 두었습니다.

특히 V30s는 LG전자의 자체 음성인식 서비스 'Q보이스'가 재탑재되었는데요. 옵티머스LTE2에 처음 탑재된바 있는 Q보이스는 높은 한국어 인식률로 호평을 받았지만, 자사 단말기 판매부진에 LG전자와 구글의 협력관계가 강화되면서 LG전자는 Q보이스를 폐기하고 G6부터 구글의 음성인식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명령어의 종류가 부족하고, 한국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대해 경쟁사의 인공지능비서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LG전자는 이를 Q보이스로 상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가령 '플래시 켜줘'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플래시를 켜는 대신 앱이나 인터넷 검색결과를 띄워주지만 이를 Q보이스로 보완하여 스마트폰의 기능을 동작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완성도가 뛰어나 버리기 참 아깝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삼성이 S보이스를 개선해 빅스비를 탄생시킨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번 V30s는 '하이 엘지' 음성 명령으로 Q보이스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V30s의 하드웨어가 V30와 동일해 다소 아쉽긴 했지만, Q보이스의 부활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