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도 20만원대 스마트폰 X4 출시 - 지문인식 & LG페이 지원

LG, 20만원대 스마트폰 'X4'

- 지문인식, LG페이 갖췄지만 성능은 아쉬워 -

올해도 LG전자가 2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습니다. LG전자는 2016년 X파워를 25만원대에 출시한데 이어, 2017년에는 같은 가격의 보급형 스마트폰 X300을 출시했는데요. 올해도 29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 'X4'를 출시하면서 3년 연속 2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LG X4는 5.3인치 HD해상도의 LCD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스냅드래곤425 AP, 2GB램, 16GB 저장소,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해 성능면에서는 지난해 X300과 별 차이가 없어 조금 아쉬움이 있는데요. 하지만 광각카메라와 DMB 등 LG보급형 시리즈의 강점은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지문인식센서와 LG페이를 갖춤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크기나 디자인, 전체적인 기능을 봤을 때, X4는 X400의 후속제품 격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보다 뒤늦게 LG페이를 선보인 LG전자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LG페이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내에서 20만원대 스마트폰 중  MST방식의 결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현재까지 LG X4가 유일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2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J3 2017에는 삼성페이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LG전자는 X4와 동일한 스펙에 저장소를 32GB로 늘리고, 하이파이 덱과 밀스펙 인증까지 갖춘 X4+를 X4보다 앞서 34만원대에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5만원 정도의 차이라면 X4+가 조금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8년 LG전자가 선보인 첫 보급형 스마트폰 X4와 X4+. 일관성 없이 매년 달라지는 X시리즈의 네이밍 정리가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년 꾸준히 20만원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