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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세컨드 디스플레이 놔두고 노치 디자인 적용되는 LG G7투데이 뉴스/LG 2018. 3. 30. 23:05728x90
LG G7, 노치 디자인 적용된다
- 세컨드 디스플레이 버리고 노치 택한 LG -
LG전자의 2018 플래그십 스마트폰 스마트폰 G7에 노치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케이스 디자인이 유출되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얹고 있는데요. 노치디자인이란, 애플이 아이폰X에 적용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디자인 형태로, 액정 상단의 가운데 부분만을 베젤로 남겨 전면카메라 및 각종 센서를 위치시키고, 양 옆 디스플레이를 배터리 표시나 알림창으로 사용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아이폰X 이후 노치디자인은 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일본이나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에 편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직까지 삼성과 LG전자는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가 없어, G7이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 중 노치디자인이 적용된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노치디자인이 적용된 애플 아이폰X(좌)와 LG G7(우, 예상)
G7의 디자인이 일부 공개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가로 형태였던 후면카메라가 세로 방향으로 변경된 후면디자인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나, 노치가 적용된 전면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분명해 보입니다.
노치디자인은 사실 제로베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기술적으로 불가피한 디자인이었다고 봅니다. 전면카메라 뿐만 아니라 안면인식 등 전면에 탑재해야할 센서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로베젤을 추구하는 제조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삼성이나 LG처럼 상하단 베젤을 약간 남겨두거나 애플처럼 상하 베젤을 완전히 없애고 노치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일 것입니다.
▲ 노치디자인이 적용된 중국 스마트폰들
하지만 LG전자는 이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도 훌륭한 대안책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세컨드 디스플레이인데요. V10에 처음 적용되어 V20, X스크린 등에 탑재된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제품 상단에 메인 디스플레이와는 별개로 작동하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탑재하여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알림이나 시계 표시가 가능하고, 바로가기 메뉴나 전화알림 등 확장기능이 다채로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G6부터 적용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가 세컨드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일부 대체하면서 V30에는 세컨드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았죠.
▲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전면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면서도 상단베젤을 최소화한 LG V20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메인 디스플레이와는 완전히 별개로 구분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 메인 디스플레이를 일부 자르고 센서를 집어넣은 노치와는 완전히 다른 기능입니다. LG전자는 V10이나 V20에서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면 듀얼카메라 및 각종 센서를 탑재했음에도 상단 베젤을 크게 줄일 수 있었죠. 특히 V20는 18:9 비율을 처음 적용한 G6보다도 상단베젤이 더 얇습니다.
각종 전면 센서를 넣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 확장이 가능하며 디자인적으로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았던 세컨드디스플레이를 버리고 노치를 선택한 LG G7. 대세를 따르는 전략은 실패를 줄일 수 있어 안정적이지만, LG의 스마트폰에서 LG만의 색깔이 점차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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