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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노치, 뉴세컨드디스플레이로 명명 - 기능 개선은 숙제투데이 뉴스/LG 2018. 5. 13. 12:58728x90
LG G7 뉴세컨드디스플레이
- 세컨드디스플레이 계승, 기능개선은 숙제 -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7'을 공개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표방하며 매년 2~3월경 신제품을 공개하던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5월에 G시리즈의 신제품이 공개되었는데요. G7은 스냅드래곤845 AP, 4GB램, 64GB 저장소 등을 탑재하고 후면 듀얼카메라와 3000mAh 배터리를 갖췄습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동시에 지원해 인공지능 기능도 한층 강화하였는데요. 이와 함께 G7에서 램과 저장소가 상향된 G7+도 함께 발표하였습니다.
G7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노치디자인. LG전자는 G6나 V30에 적용했던 18:9 비율보다 더욱 길어진 19.5:9비율을 G7에 적용하면서 상단베젤을 크게 줄이고 상단 디스플레이의 가운데 부분이 잘린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이미 아이폰X, 에센셜폰을 비롯하여 여러 중국 스마트폰에서도 적용되면서 국내에도 선보인 노치 디자인을 국내 제조사가 적용한 것은 G7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LG 전자는 이런 노치디자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LG전자는 노치 디자인에 '뉴세컨드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을 붙여 메인 디스플레이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영역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V10, V20 등에 적용되어 큰 호평을 받았던 세컨드디스플레이를 연상시켜 노치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을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노치의 디자인적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노치 양쪽 디스플레이 부분의 컬러를 바꾸거나 검게하여 가릴 수 있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LG전자는 공식 G7 광고에서도 노치 양 옆을 검은색으로 가린 이미지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도 완전히 별도의 디스플레이었던 세컨드디스플레이와는 달리 뉴세컨드디스플레이는 메인디스플레이와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세컨드디스플레이가 갖는 전력소모의 이점을 찾기 어려우며 기능도 크게 제한적이어서 세컨드디스플레이의 발전형태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더욱이 LG전자 자체앱을 제외한 대부분의 어플에서 노치를 가리는 기능이 호환되지 않는 점, 노치로 인해 좁아진 상단바 부분에서 시계표출, 통신사 마크등으로 인해 어플 알림 표시가 1~2개로 극히 적은 점도 개선해야할 부분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G7 출시 이후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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