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LG 첫 5G 스마트폰 V50 출시 연기, 아쉽지만 잘한 선택
    투데이 뉴스/LG 2019. 4. 20. 02:09
    728x90

    LG 첫 5G 스마트폰 V50 출시 연기

    - 아쉽지만 잘한 선택 -

     

     

     

    LG전자가 자사 첫 5G 스마트폰 'V50 thinQ(이하 V50)'의 출시일을 연기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855 AP를 탑재하고, 듀얼스크린 케이스 악세사리가 특징인 LG V50를 당초 LG전자는 4월 중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통신사들의 요청에 따라 시일을 조정하기로 한 것인데요.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신제품 주기가 빠른 스마트폰의 특성과 삼성의 또 다른 5G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가 5월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V50의 출시일은 늦어도 5월 초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G V50 thinQ

     

    V50의 출시일 연기는 제품의 결함이 아닌 통신사의 5G망 불안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G망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통신사들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쥐기 위해 무리하게 갤럭시S10 5G를 이용해 5G 개통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망 품질에 대한 사용자들의 항의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갤럭시S10 5G 외에 새로운 5G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LG V50 thinQ (붐박스 스피커)

     

    전략 스마트폰 V50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LG전자의 손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쟁작인 갤럭시S10 5G가 판매중인 상황에서 5G 초기 수요층을 빼앗길 수 있으며, 이미 CF 등 마케팅에서 G8 광고를 조기 중단하고 V50 광고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G8의 홍보 기회도 손해를 보게 되었죠.

     

     

     

    LG V50 thinQ (듀얼스크린)

     

    다만, 그럼에도 무리하게 V50의 개통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5G가 어느정도 안정될 때까지(사실 5월에 출시된다 해도 5G 통신망이 그리 나아질 것 같진 않지만...) 출시를 미루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이나 애플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빼앗아 와야 하는 LG전자 입장에서, 완벽하지 않은 5G 통신망은 되려 LG 스마트폰에 대한 사용 환경 불만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통신사의 문제이지만, 삼성이나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V50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통신장애가 LG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죠.

     

     

     

     

    LG전자는 3G에서 LTE로 넘어가던 시절, 강점이었던 화질을 강조한 옵티머스LTE로 발빠르게 대응하여 경쟁작이었던 삼성의 갤럭시S2 LTE보다 초기 판매량에서 더 우위에 있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번 5G 전환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왕 출시일이 늦어진 거, 제품의 완성도를 더 다듬어 전화위복의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