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저렴하고 예쁘다, 삼성 갤럭시J3 2017 블루실버 개봉기

삼성 갤럭시J3 2017 개봉기

- 작고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 -

갈수록 높아지는 스펙에 각종 최신기술까지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내 손안에 작은 컴퓨터라는 말이 이제 정말 비유가 아닌 사실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웹서핑, 카톡 정도만 쓰는 라이트유저도 많이 있죠. 저도 그런 유저중에 하나인데요. 저같은 라이트유저에게 비싼 스마트폰은 사 놓고도 제값을 다 못써 늘 아깝다는 생각이 들죠. 오늘은 작고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J3 2017의 개봉기를 올려드립니다.

삼성 갤럭시J3 2017입니다. 출고가는 24만원대로, LG U+단독으로 출시되었어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20만원대 스마트폰인데다가 작년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했던 스마트폰이기도 합니다.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J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낮은 버전이었으니까요. 올래 일명 공신폰 '갤럭시J2 프로'가 19만원대로 나오면서 20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네요.

갤럭시J3 2017은 LG U+뿐만 아니라 U+망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알뜰폰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것은 제조일이 2018년 4월이네요. 최근까지도 생산을 했나봐요.

갤럭시J3 2017은 블랙, 블루실버, 핑크의 3가지 컬러가 있는데, 보통 블랙과 블루실버만 판매하고 핑크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블루실버는 전에 갤럭시J5 2017에서 사용해 봤던 색상이라 핑크 써보고 싶었는데...

패키지 구성이에요. 뭐 특별할 것은 없고, 충전포트가 마이크로5핀이라 C타입 젠더는 들어있지 않아요. 지문인식이 될 것 같은 두툼한 홈버튼이지만,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갤럭시J 2017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삼성페이도 탑재되지 않았어요. 그냥 딱 기본적인 스마트폰의 기능만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이에요.

충전전류는 5V 1.0A이네요. 충전 시간은 조금 걸리겠어요. 아, 배터리 용량은 2600mAh입니다. 5인치 스마트폰 치고는 그래도 꽤 큰 용량이 들어가 있어요. 물론, 일체형.

좌측에는 나노유심과 microSD카드를 끼울 수 있는 트레이가 있습니다. 듀얼심 트레이가 있는데 막혀있어요. 지금 보니까 전면 유리에 유격도 조금 있는 것 같네요.

삼성 갤럭시J3 2017은 2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이지만 뒷판에 메탈 소재를 사용했어요. 뒷판은 가운데 부분만 메탈이며, 상하단 부분은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는데, 칠을 잘했네요. 메탈부분과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뒷판 디자인은 갤럭시J5 2017의 그 요상한 절연띠보다 갤럭시J3 2017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스피커는 옆면에 있어요. 소리는 맑고 청아한데, 볼륨을 높이면 파열음이 조금 들리네요. 거슬릴 정도는 아니에요. 뒷판 상하만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옆면 테두리도 플라스틱이네요. (플라스틱이 이렇게 많이 들어갔는데 이걸 메탈 스마트폰이라고 해야하나...) 벗겨지지 않게 케이스를 끼워야겠어요.

이렇게 보니 갤럭시J5 2017과 정말 똑같네요. (색깔 너무 예쁘다...) 전면 플래시가 들어간 것도 독특하죠? 크기도 0.2인치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남이 들고있는 것 보면 전면만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겠어요. 상하 베젤이 아주 조금 더 넓은것 같은 느낌? 요즘 4인치 대 스마트폰이라고 해봤자 아이폰SE 정도밖에 없어서 작은 스마트폰을 찾으신다면 그나마 5인치가 하한선 인 것 같아요. 갤럭시J5 2017에서는 자글자글한 느낌이 좀 심했는데, 동일 해상도이지만 화면 크기가 조금 더 작아서 그런지 자글거리는 느낌은 훨씬 덜하네요.

갤럭시J3 시리즈는 처음이라 엑시노스7570 AP가 어느정도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갤럭시J5 2017의 엑시노스7870은 보급형 답지 않게 참 쓸만했는데말이죠. 며칠 사용해 보고 후기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