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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뷰티호텔스 타이페이 - 로우메이 부티끄 투숙 후기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5. 14. 00:06728x90
뷰티호텔스 타이페이 - 로우메이 후기
- 깨끗한 새건물, 조식이 GOOD! -
대만 여행에서 가장 고심에 고심을 한 것이 바로 숙소였어요. 어느 여행이든 숙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대만은 숙소 정하기가 다른 나라보다 유독 어려웠어요. 워낙 낡은 호텔이 많은데다 제일 극혐하는 바퀴벌레도 많은 나라라... 무조건 새건물이어야 한다! 새건물을 찾았죠.
외관 사진이 없어서 구글 지도로 대체 (google maps) 고심끝에 선택한 호텔은 '뷰티 호텔스 타이페이 - 로우메이 부티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단 새건물이에요.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그거 딱 하나! 대만은 낡은 호텔이 정말 많아요. 비가 많이 오는 나라라 빨리 낡아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보정을 하니까 깨끗해 보여도 구글 지도로 보면 심하게 낡은 호텔이 많아요. 물론, 1박에 20만원 넘는 5성급 호텔이야 좋은 곳이 많지만, 우리는 돈이 없잖아요...
타이페이에는 뷰티 호텔스 체인 호텔이 여기저기 많아요. 대부분 3성급 호텔인데, 로우메이는 4성급! 객실수도 100개가 조금 넘고, 조식 식당 외에 식당이나 스파같은 것도 없는데 어떻게 4성을 받은 건지는 의문이지만, 직원들도 친절하고 24시간 체크인은 물론, 영어도 다들 잘하세요. 저희는 3박에 수수료 포함 36만원 결제!
객실사진. 바로 앞 건물이 훤히 보인다. 물론, 앞 건물에서도 호텔 방 안이 훤히 보이겠지? 방은 좁은 편이에요. 저희는 싱글침대 2개가 있는 트윈룸을 예약했는데요. 침대가 슈퍼싱글이 아니라 작은 싱글침대에요. 특별한 건 없고, 묵은 방이 3층으로 낮은 층이었는데도 3일동안 벌레가 한마리도 안나온 점에서 일단 강추!
후기를 보면 화장실 욕조 칭찬이 많다. 확실히 여행 피로푸는데는 제격. 하지만 화장실에서도 창문 커튼 주의! 단점도 물론 있죠. 제일 큰 단점은 호텔과 딱 붙어서 일반 가정집 아파트가 있어요. 커튼 안치면 밤에는 앞집에서 방 안이 훤히 보이는 구조. 옷 갈아입거나 화장실 사용할 때 커튼 쳐 있는지 확인 꼭 하세요! 아, 그리고 화장실은 방에서 보이지 않게 되어있어요. 호텔중에는 화장실하고 침실 사이를 통유리로 처리해서, 침실에서 화장실 안이 훤히 보이는 구조가 많은데, 뷰티 호텔스는 화장실과 침실 사이가 벽으로 되어 있어요.
우리를 굶주림에서 살려준 조식. 그나마 대만에서 먹을만했던 음식.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조식이에요. 일본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던 호텔이라 그런지 음식 향이 세지 않았어요. 대만 여행을 하면서 모든 음식에서 나는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조식은 그런 향이 없었어요. 엄마가 여행 중 거의 유일하게 잘 드셨던 음식 ㅠㅠ
메뉴도 매일 조금씩 바뀌고,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딱 먹을만한 음식으로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밀크티 맛있어요. 꼭 드세요. 또, 저 루로우판!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조식에 똭! 이상한 잡냄새도 안나고 맛있었어요. (여기는 외국인 입맛에 맞게 향을 일부러 없앤것 같아요. 로컬음식점은 특유의 향이 날지도...) 음... 돼지갈비찜에서 위에 기름부분만 건져 밥에 뿌린 후 갈비 고기 조금 찢어 얹어 먹는 맛?
그 외에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정리하면요,
★ 장점 ★
바로 앞이 경찰서다. 대만이 비교적 안전한 나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든든했어요.
화장실이 통유리가 아니라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도 민망하지 않아요.
주변에 편의점이 여러개 있어요.
미니바에 있는 과자와 음료가 모두 무료에요. 생수를 하루에 4개씩 채워줬어요.
110v, 220v 콘센트가 모두 있어요. 돼지코 없어도 돼요.
팁을 안받으시더라구요. 청소버튼 눌러놓고 팁을 놓고 나갔는데, 팁이 테이블 위에 그대로 있었어요.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짐 보관 가능해요.
★ 단점 ★
지하철 역과 거리가 좀 멀어요. 그래도 5분 정도 거리에 환승역이 있고, 숙소 근처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많이 지나는 편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방키가 너무 안돼요. 방문 열때마다 카드키를 열댓번 넘게 대야 겨우 인식해요. 속터지는 줄...
식당이 지하라 핸드폰 신호가 3G로 바껴요. 식당에서는 LTE 안잡혀요. (방에선 잘 돼요.)
재방문 의사 : 매우 있음!
특별히 눈에 띄는 큰 단점이 없어요. 일단, 타이페이에서 흔치 않은 새건물. 벌레 극혐하시는 분은 선택지가 많지 않아요. 위치가 중심지는 아니지만, 지우펀 갈 때 보통 송산역까지 가서 광역버스로 갈아타는 것 같은데, 그 광역버스가 숙소 근처를 지나요. 환승없이 한번에 갔다 올 수 있어요. (저희는 가지 않았지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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