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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 아늑한 비밀의 정원, 임가화원투데이 스토리/여행 이야기 2019. 5. 14. 22:27728x90
대만 타이페이 여행
- 아늑한 비밀의 정원, 임가화원 -
그래도 혹시나 기대했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주룩주룩... 하...
그렇다고 숙소에만 있을 순 없지! 계획했던 대로 여행을 강행했어요. 오늘 첫 여행지는 임가화원.
고즈넉한 중국식 정원의 진수를 볼 수 있다고... 규모도 6000평 정도로 넓대요~
지하철역에서 내리니 비가 더 쏟아지네요... 이미 신발은 다 젖었고, 지금이라도 숙소로 가야하나?
임가화원의 입장료는 우리돈 약 2000원 정도로 저렴해요. 대만은 입장료가 없는 관광지가 많고, 있어도 저렴해서 좋더라구요. 비가와서 그런지 일본, 중국 골든위크가 낀 성수기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사람 많아도 좋으니 비나 그쳐라...)
뭐 아쉽긴 하지만, 비가 온 덕분에 더 운치있고 고즈넉하네요. 처마 밑 의자에 앉아 비오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 그 자체.
비올때는 꼭 샌들신고 가세요. 오래된 정원이라 곳곳에 물 웅덩이가 많아요. 내부에는 매점같은거는 따로 없으니 오래 돌아 보려면 음료하나 사서 들어가세요. 화장실은 깨끗한 현대식으로 되어 있고, 모두 돌아보는데 2시간이면 넉넉해요.
비와도 사진은 찍어야죠. 엄마랑 처음 온 해외여행인데... ㅠㅠ
우산 든 포즈도 좋네요! 사진 스팟이 많다 못해 넘쳐요.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꼭 들르세요. 다른 중국식 정원처럼 너무 화려하지 않고 차분해요. 약간 동남아 느낌도 나네요~
앉아서도 한 컷! 저는 샌들을 신어서 괜찮았지만, 사실 사진의 엄마는 이미 신발이 속까지 다 적은 상태였어요... 이게 여행이야 생고생이야... 임가화원을 나와 숙소에 다시 들러 갈아신어야 했습니다. ㅠㅠ
임가화원까지만 어찌저찌 잘 오면 임가화원 내에서는 비를 막아주는 통로가 많아요. 비가 자주오는 대만의 기후 특성에 맞게 처마가 있는 통로로 거의 대부분을 연결해 놓았어요. 중간중간 한번씩 쉬어가기 좋아요.
오후되면 그친다면서 그칠 기미가 하나도 안보이네요. (비올확률 50%라매 왜 1시간 지날때마다 10%씩 늘어나는 건데!!) 만약 타이페이에 또 여행오게 된다면 임가화원은 꼭 한번 다시 들를 것 같아요. 이번 대만 여행 중에 가장 기대했던 곳이고, 기대한 만큼 너무 아름다웠던 곳이었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을 때 다시 한 번 오고 싶어요. I'll come back,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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