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급제 보급형 스마트폰 연이어 출시한다

삼성전자, 자급제 보급형 스마트폰 연이어 출시

- 갤럭시A30 출시 이어 M20, A50 출시 예정 -

 

 

 

삼성전자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합니다. 삼성전자는 5월 초 갤럭시A30을 출시한데 이어, 갤럭시M20, 갤럭시A50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인데요. 플래그십 스마트폰부터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자급제 기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침체된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앞서 5월 3일 출시된 삼성 갤럭시A30은 엑시노스 7904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이전 J시리즈의 상위 모델 라인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A30(2019)

U자 모양의 노치가 탑재된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며, 3GB램(국내판 기준), 4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방수방진과 지문인식센서를 지원합니다. 출고가는 34만원대이지만, 예약판매를 하면서 5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중국 스마트폰에 비하면 물론 못하지만, 그래도 삼성페이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 치고는 괜찮은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다만, 새로운 보급형 AP인 엑시노스7904의 최적화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이어 출시 예정인 갤럭시M20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M시리즈 모델로, A시리즈보다 더 낮은 로우엔드 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M시리즈는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요. 삼성전자가 처음 사용한 디자인은 아니고, 이미 해외에서는 물방울 노치라 불리며 여러 제품에 탑재되어 왔던 형태입니다.

 

 

 

삼성 갤럭시M20(2019)

스펙은 갤럭시A30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지만, 5000mAh의 초대형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갤럭시A30과 동일한 엑시노스7904를 탑재하고 있어, 갤럭시M20 역시 최적화 상태가 우려되긴 합니다. 국내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네요. 그러나 갤럭시A 시리즈와의 라인업 구분을 위해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A50은 6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갤럭시A30의 상위모델이며, 엑시노스9610, 4GB램, 4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하고, 디스플레이는 갤럭시A30과 동일한 풀HD급 해상도의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삼성페이와 빅스비를 지원하고, 후면 프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어 사진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성능이 높은 만큼 가격도 갤럭시A30보다는 조금 높겠죠?

 

 

 

삼성 갤럭시A50(2019)

이로써 삼성은 2019년 플래그십 라인부터 보급형 라인까지 모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습니다. 플래그십은 인피니티 O, 보급형은 인피니티 U 또는 V로 구분했네요. 얼마전 전면 노치가 전혀 없는 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A80을 공개하기도 했죠. 베젤이 있는 스마트폰에서 제로베젤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만큼 삼성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샤오미, 소니 등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까지 올해만 국내에 10종 이상의 자급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사 보조금을 받을 수는 없지만, 자신의 원하는 통신사를 정해 25%의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자급제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이제 겨우 시작단계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자급제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