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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폰 된 삼성 갤럭시폴드, 이러다 갤럭시노트10 팀킬할라투데이 뉴스/삼성 2019. 6. 26. 23:48728x90
삼성 갤럭시폴드가 일명 '다음달폰'이 되어버렸다. 당초 7월 초에는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현재로서는 7월 말 출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직 출시 공지일도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수주 내 출시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삼성 갤럭시폴드 문제는 하반기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3개월의 간격을 두고 갤럭시S10 → 갤럭시폴드 → 갤럭시노트10이 순차적으로 출시되었어야 하지만, 갤럭시폴드의 필름이슈, 먼지유입이슈 등으로 인해 큰 차질이 생겨벼렸다.
갤럭시폴드와 갤럭시노트10이 '폴더블' vs '대화면 S펜'으로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을 때 어느정도 팀킬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갤럭시폴드가 갤럭시노트10의 수요를 일부 빼앗아가 갤럭시노트10의 판매량이 줄어들면, 노트 라인업의 입지도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안그래도 노트7 사건도 있는데...)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의 출시일을 1~2개월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 갤럭시폴드 삼성전자가 당초 완성도가 부족한 갤럭시폴드의 출시를 서두른 것은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 화웨이, 레노버 등 경쟁사들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계속해서 연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 갤럭시폴드 폴더블 스마트폰은 물리적 한계나 기술면에서 이제 막 시작단계에 있는 모델이다. 그만큼 당연히 불안한 면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실사용자들의 피드백이 부족하니 개발과정에서 알기 어려운 문제점들이 많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의 출시를 강행하지 않고, 테스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완에 나선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출시일이 미뤄진만큼 더 높은 완성도로 갤럭시폴드를 출시한다면, 오히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아질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 위기를 기회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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