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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새로운 플래그십라인 V10의 구매포인트 4가지투데이 뉴스/LG 2015. 10. 12. 21:50728x90
LG V10의 4가지 구매포인트
- LG전자의 새 플래그십 라인으로 정착 가능할까 -
안녕하세요 아스테르온입니다.
LG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V10의 출시초반 반응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폰6S 출시가 다가오고 있고, 삼성이 갤럭시S6의 출고가 인하로 공세에 나선 와중에 받은 성적표 치고는 꽤나 선방한 모습입니다. 이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이후 대대적인 판매장려금 지원도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겠지만, V10 자제의 경쟁력이라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신제품출시효과가 아니라 V10이 계속해서 꾸준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V10 신제품발표회의 기억을 바탕으로 V10의 경쟁력 포인트 4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은 모두 지난 10월1일 V10 신제품발표회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1. 새로운 V라인 만의 디자인
V10은 LG전자의 새 플래그십 라인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V라인이 G라인과는 별개로 새로운 플래그십라인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만의 차별화가 필요한데요. V10은 후면키와 후면카메라, 소프트키 등 LG전자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그대로 두고, G라인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디자인요소가 표함되어 있습니다.
LG전자는 G3에서 골드, 바이올렛, 버건디 등 다채로운 컬러를 도입해 꽤 좋은 호평을 받아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 후면엔 다양한 컬러를 적용하는 반면 전면은 오로지 블랙 한가지 색상을 고집해 왔는데요. 드디어 V10에서 전면색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V10의 기본컬러는 블랙, 네이비, 화이트, 베이지, 스카이블루로 총 5종류이며, 그중 블랙과 스카이블루 색상은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V10의 시장반응에 따라 추후 추가출시 가능성은 있습니다.
V10의 전원버튼은 지문인식센서로 변경되었습니다. G4와 G3의 후면키 디자인을 섞어놓은 모양새가 꽤나 잘 어울립니다. 제품 후면 하단 우측에는 통신사로고가 새겨지게 되는데요. 후면 엠보싱패턴으로 통신사로고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정도이기 때문에 통신사로고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마음에 들어 하실 것 같습니다.
전면 상하단도 뒷면과 같은 색상으로, 마치 하나로 연결된 느낌입니다. 전면이 모두 유리로 덮여있던 이전 모델들과 달리 하단과 상단은 유리가 덮이지 않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저렴해 보일 수 있으나, 액정파손 우려는 확실히 감소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3가지 색상 중 네이비와 베이지 컬러가 색다른데요. 중후한 느낌의 네이비컬러도 마음에 들지만, 특히 이 베이지 컬러가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좌우측에 있는 듀라가드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이며, 카메라 테두리의 밝은 구리빛 동심원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줍니다. 다른 스마트폰 모델의 골드 격인 색상인데요. V10이 풀메탈 스마트폰이 아니기 때문에 골드컬러를 입힐 경우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이보다 살짝 옅은 베이지 컬러를 입인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V10은 커버케이스 디자인도 변화가 있습니다. G3부터 사용되었던 퀵서클케이스를 버리고, 세컨드스크린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마치 월-E의 '이바'를 연상시키는데요. 전체적으로는 유광처리가 되어있으나,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디자인은 아닙니다. 두께도 조금 두껍습니다. V10의 모토가 '케이스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커버케이스에 소홀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퀵서클케이스와 같이 배터리커버를 제거하고 장착하는 형태이며, 네 코너가 모두 보호됩니다.
2. 새로운 시도, 세컨드스크린
V10의 가장 큰 포인트라면 바로 세컨드스크린 일 것입니다. V10은 전면 듀얼카메라 옆에 세컨드스크린을 배치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V10 디스플레이 크기는 5.7인치로 세컨드스크린까지 포함하면 5.9인치에 육박합니다.
세컨드 스크린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항목들을 배치해 퀵버튼역할을 해줍니다. 간단한 문구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엣지'와 비슷한 기능인데요.화면 크기 자체가 큰 데, 세컨드스크린이 최상단에 위치하다보니, 한손으로 쥐었을때 엄지손가락이 편하게 닿지는 않습니다. 5인치 전 후 크기의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것이 더욱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컨드스크린은 상단바의 역할을 대부분 흡수하는데, 게임 등 일부 어플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상단바와 달리 세컨드스크린은 어플 실행 시에도 가려지지 않기때문에 홈으로 나갈 필요 없이 바로바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세컨드스크린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전화 바로가기 였습니다. 5개의 전화번호를 세컨드스크린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데, 어떤 앱을 사용하더라도 홈으로 나갈 필요없이 바로 전화나 문자전송이 가능합니다.
전시된 V10은 기본앱만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세컨드스크린이 V10에 실험적으로 도입되고 이후에는 버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구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앞으로 V라인에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만약 이후 V라인에 세컨드스크린이 제외된다면 더이상 LG전자를 조금도 신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구글에서도 세컨드스크린의 기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세컨드스크린이 지원되는 어플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다행히 지원된다고 하네요.
3. V10의 진가는 압도적인 내구성
V10 신제품 발표회에서 개발자분들이 가장 강조한 점은 세컨드스크린이나 지문인식센서가 아닌 V10의 내구성이었습니다. 겉모습만 봐도 눈에 확 띄는 세컨드스크린이나 지문인식센서와는 다르게 내구성은 출시될때까지 주목받지 못한게 사실인데요. 사실 V10의 디자인은 제품의 내구성에 가장 초점이 맞춰져 설계되었습니다.
V10 발표회에서 대부분의 제품설명은 V10의 내구성에 할애되었습니다. V10에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 있는데요. 전면 강화유리를 디스플레이에 한정한 것 뿐만 아니라, 뒷판의 엠보싱패턴은 실리콘소재를 사용하여 스크래치방지와 충격흡수에 뛰어납니다.
또한 좌우측 사이드에 있는 일명 듀라가드는 일반 스마트폰에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이 아닌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되었는데요. 손톱만으로도 찍힘이 생기는 알루미늄과는 달리 직접 직원의 양해를 구하고 손톱으로 여러번 긁어본 결과 조금의 흠집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V10은 최근 MIL-STD-810G 인증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는 1.3m 높이에서 모서리로 26번을 떨어뜨렸을때 제품에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V10은 케이스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만들어졌습니다.
4. 역대 최강의 동영상 기능
V10의 초대장에서도 암시했듯이 V10의 동영상 촬영기능은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은 두께 때문에 카메라 성능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는데, LG전자는 카메라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을 접목하여 시선을 끌었습니다.
V10의 카메라를 실행하면 초점위치와 좌우 기울기가 자동으로 감지됩니다. 딜레이가 거의 없이 움직임에 바로바로 반응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질은 G4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전문가 모드도 그대로 도입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진 화질은 이미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수준이 되었지만, 동영상 촬영시에는 화질이 저하되는 모델이 많은데요. V10은 동영상에서도 사진 못지않은 훌륭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발열도 G4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인데요. 동영상을 계속해서 촬영하는 도중에도 확실히 G4보다 발열이 적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사용자와 사용환경에 따라 다소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삼각대보다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V10에서는 이점을 고려하여 흔들림 보정 기능이 한 층 강화되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오른쪽 아이폰6+의 경우 흔들림이 심한 반면, 왼쪽 V10의 경우 같은 환경에서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흔들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화면 움직임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움직이는 아기를 자주 촬영하는 아빠들에게 좋을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V10은 음향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마이크가 상하와 전면 수화부 안까지 총 3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면 수화부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외에도 LED알림등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상하베젤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LED알림등을 넣으려면 별도의 구멍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자인 상 수화부 안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V10은 동영상 촬영 시 앞에서 들리는 소리와 뒤에서 들리는 소리 크기의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촬영자가 말을 할때는 전면 마이크 볼륨을 높였다가 다시 후면 볼륨을 자유롭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람소리제거기능도 지원하는데요. 효과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야외에서 촬영할때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다만, 바람소리제거모드를 사용하면 작은 소리도 함께 제거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되어 물어보니 작은 소리는 크게 상관없고, 저음의 경우 약간 작아질 수 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이상으로 V10의 구매포인트 4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LG전자는 G라인과 V라인을 플래그십라인으로 함께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G라인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라인, V라인은 그 기술을 완성시킨 라인으로 두 라인간 차별화를 둘 예정이라고 하네요.V10의 V는 '벤쳐' 10은 '완벽한, 최고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LG전자에서 V10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과연 V10이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또, LG전자가 V10으로 2015년 하반기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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