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팬택서비스센터 정상화는 언제쯤, 전국 유일 서비스센터 없어

전주 팬택서비스센터 정상화는 언제쯤

- 전국에서 유일하게 팬택서비스센터 없어 -

팬택이 쏠리드-옵틱스 컨소시엄에 인수가 확정되었지만, 팬택 서비스센터의 정상화는 아직 제자리 걸음인 상태입니다. 새로운 뉴팬택이 신제품을 선보이는 내년부터 서비스센터도 천천히 정상화 단계를 밟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팬택의 청산절차가 한창 진행되던 9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전주 팬택서비스센터는 무기한 휴점으로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 팬택서비스센터 전주지점

전주 팬택서비스센터는 팬택 서비스센터의 통폐합이 시작되면서 군산, 익산 등 전라북도 내 모든 팬택 서비스센터가 문을 닫은 와중에도 유일하게 남아있던 서비스센터였는데요. 팬택의 계속되는 경영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버티던 전주서비스센터도 2015년 9월에 끝내 문을 닫게 되면서 전라북도 내 팬택 서비스센터는 단 한곳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팬택 고객이 스마트폰 수리 등 A/S를 받기 위해서는 충남 천안 지점이나 전남 순천 지점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팬택의 마지막 스마트폰인 베가팝업노트가 출시된지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이라 대부분의 고객들은 번거로운 수리보다 다른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2015년 9월 팬택서비스센터 위치정보. 전북, 광주, 대전 지역이 제외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팬택 서비스센터가 모두 문을 닫은 지역은 전북뿐만 아니라 대전과 광주지역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나마 전북(전주) 지역에서 1시간 정도 거리의 가장 가까운 기초자치단체인 광주와 대전 지역의 팬택 서비스센터도 모두 문을 닫으면서 전북지역 팬택 고객들의 이보다 먼 천안과 순천 센터를 방문해야 해 불편함은 더 가중되었는데요.

서비스센터의 부재는 단순히 현재의 불편함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한번 A/S의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은 다음에 뉴팬택이 경영정상화를 이루어 내도 팬택은 A/S가 좋지 못하다는 인식을 이어가게 되고, 이는 곧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될 수 있습니다.

▲ 현재 팬택서비스센터 위치정보. 광주와 대전지역이 복구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팬택이 쏠리드-옵틱스 컨소시엄에 인수를 확정지은 이후에 현재 광주와 대전지역의 팬택 서비스센터는 각각 서구와 중구의 한 곳씩 운영 정상화가 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전주 서비스센터는 휴점이 계속되어 현재 전북은 전국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팬택 서비스센터가 없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서비스센터가 있다 할지라도 부품수급의 어려움으로 A/S를 의뢰해도 수리받기까지 1~2달을 대기하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서비스센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겠죠. 전주서비스센터는 언제쯤 정상화 될 수 있을까요. 팬택의 경영정상화가 속히 진행되어 전주서비스센터를 비롯해 그동안 무기한 휴점에 들어간 전국의 모든 팬택 서비스센터가 정상화 되어 고객의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