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새로운 컬러로 여심잡는다 - 삼성기어S2, 화웨이워치

스마트워치, 새로운 컬러로 여심잡는다

- 삼성기어S2, 화웨이워치 CES에서 새로운 색상 공개 -

이번 CES에서도 전세계 기업들이 새로운 기기들과 새로운 에디션들을 앞다투어 선보였습니다. 그 중 삼성과 화웨이는 각각 새로운 컬러 또는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는데요. 그동안 스마트워치들이 남성고객을 주요타겟으로 하여 너무 남성적인 이미지의 디자인만을 강조했었지만, 이제 스마트워치의 보급률이 어느정도 높아지면서 여성고객의 수요도 많아졌습니다. 삼성과 화웨이는 이에 맞춰 여성이 착용해도 스타일에 손색없을 새로운 디자인 에디션을 공개했는데요. 그럼, 2016년 여심을 공략할 삼성의 새로운 기어S2와 화웨이의 새로운 화웨이워치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 기어S2 로즈골드(좌) 플래티넘(우)

삼성은 기어S2의 새로운 색상으로 로즈골드와 플래티넘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기어S2 클래식과 동일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었으며 컬러만 다른 에디션입니다. 기존 기어S2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고, 그렇다고 기어S2 클래식을 선택하자니 올블랙컬러가 좀 심심했는데요. 좀더 컬러감 있어진 색상으로 젊은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로즈골드 컬러는 여성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홍빛이 살짝 감도는 골드컬러가 산뜻할 뿐만 아니라 화이트 가죽밴드와의 매치가 조화로워 보입니다. 하지만 기어S2가 출시된 지 벌써 3개월 가량이 지난 시점이라 곧 기어S3가 출시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기어S가 2014년 10월, 기어S2가 2015년 10월 출시로 새로운 기어S 시리즈가 1년마다 출시되는 것으로 볼 때, 다음 기어S3는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여 다행이도 기어S2의 새로운 색상의 신제품 효과가 그리 짧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삼성뿐 아니라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도 CES에서 새로운 버전의 화웨이워치를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색상만을 변경한 기어S2와는 다르게 화웨이워치는 스와로브스키와 콜라보레이션하여 전혀 다른 디자인의 화웨이워치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 화웨이워치 스와로브스키 콜라보 에디션

성능은 기존 화웨이워치와 동일하지만 디자인면에서는 완전히 다른 화웨이워치가 탄생했는데요. 그간 화웨이워치의 고가전략을 유지하며 고급이미지 구축에 나선 화웨이가 이번 스와로브스키 콜라보 에디션으로 정점을 찍으려나 봅니다. 스마트워치의 가장자리 베젤에는 68개의 큐빅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에 맞춰 디스플레이 시계화면도 한층 고급스러워진 이미지들을 제공합니다.

▲ 화웨이워치 기존 디자인

아직 국내에서는 화웨이워치가 정식 출시되지 않아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작년 9월에 출시된 화웨이워치는 1.4인치 디스플레이와 사파이어 글래스를 탑재했고, 퀄컴 스냅드래곤 400 AP, 512MB 램, 4GB 저장소, 300mAh 배터리, 심장박동센서를 지원합니다.

과거 투박했던 디자인을 버리고 이제 스마트워치들이 기존 명품시계 못지않은 디자인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더 길어지고 두께도 더 얇아진다면, 정체기에 들어간 태블릿의 다음을 이을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먹거리가 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