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스마트밴드 격돌! 삼성 기어핏2 vs 샤오미 미밴드2

기어핏2 vs 미밴드2

- 삼성 vs 샤오미, 6월 스마트밴드 격돌 -

삼성과 샤오미의 스마트밴드가 공개되며 6월초에 출시를 확정지었습니다. 각 사 스마트밴드 라인의 2번째 모델로 전작의 아쉬웠던 점들을 크게 개선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요. 삼성은 국내에서 스마트밴드를 포함한 스마트워치류 시장을 독식하고 있고, 샤오미의 미밴드는 국내에 정식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가성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바 있습니다. 각 스마트밴드의 후속작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관심있는 소비자들의 큰 고민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 삼성 기어핏2

삼성의 기어핏2는 GPS가 탑재된 것이 특징입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손목에 착 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디자인도 더욱 세련되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심박센서로 심박수체크가 가능하고, 추가된 GPS로 움직임을 더욱 정교하게 감지하여 정확한 운동량 계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특별한 설정이 없어도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체크합니다. 스마트밴드이지만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로 스마트워치의 몇가지 기본적인 기능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약 3일동안 지속되며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전작 기어핏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기어핏2가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워치류의 경우 충전단자의 부식문제가 항상 제기되어 왔는데요. 전작 기어핏도 부식문제가 있었죠. 특히나 운동할 때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밴드의 경우 땀으로 단자부식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어2와 동일하게 타이젠 OS를 탑재하여 삼성 스마트폰 외에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는 100% 모든 기능이 호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삼성 기어핏2

아직 국내출시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기어핏2 못지않게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는 스마트밴드가 있습니다. 바로 샤오미의 미밴드2인데요. 전작 미밴드는 1~2만원대의 가격에 스포츠기능, 수면체크, 진동알림, LED알림 등 많은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어 국내에 많은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습니다. 밴드가 헐거워지면 코어가 밴드에서 잘 빠지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가격대비 완성도 또한 높은 편이었습니다.

▲ 샤오미 미밴드2

그랬던 미밴드가 단점을 대대적으로 보완하여 미밴드2로 출시됩니다. 관심을 받는것을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죠.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가 추가된 점입니다. 미밴드1은 디스플레이 없이 진동과 LED불빛으로만 알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0.4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가 추가되면서 사용자들은 더욱 직관적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그동안 스마트폰을 켜서 보아야 했던 심박수, 걸음수 등의 운동량 체크, 수면시간 등을 이제 미밴드2의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어가 밴드에서 탈착되는 형태로, 시계형태 외에도 코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시에도 밴드를 제거한 후에 충전해야 합니다.

보통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워치류는 배터리타임이 길어야 3~4일 지속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밴드2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최장 20일 동안 충전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장 소비자의 호응을 받을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또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착합니다. 약 2만원대로 출고가가 결정되어 직구를 하더라도 5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미밴드1이 그랬던 것처럼 조만간 오픈마켓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어핏2와 미밴드2 두 스마트밴드가 모두 매력적이지만 포지션은 전혀 반대로 맞춰져 있습니다. 프리미엄급의 기어핏2와 최고 가성비를 자랑하는 미밴드2 모두 국내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