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폰의 최강자 갤럭시A5 2016 출시, 전작대비 무엇이 달라졌나

갤럭시A5 2016 출시

- 전작대비 무엇이 달라졌나 -

삼성의 중저가폰 라인 갤럭시A의 새로운 라인업 갤럭시A5 2016과 갤럭시A7의 2016이 동시에 출시되었습니다. 갤럭시알파 부터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A5, A7 1세대까지 갤럭시A 라인은 무난한 스펙에 플래그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갤럭시S7 못지않게 큰 기대를 받았던 갤럭시A5, A7 2016. 오늘은 그중에서도 비교적 전작대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갤럭시A5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갤럭시A5 1세대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풀메탈디자인을 사용했던 전작과 동일하게 갤럭시A5 2016 역시 풀메탈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후면에 글래스를 덧댐으로써 색은 더욱 영롱해 졌는데요. 앞 디스플레이 강화유리와 후면 글래스 모두 고릴라글래스4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고릴라글래스4는 갤럭시A라인의 실험모델인 갤럭시알파에서 처음 적용되기도 했죠.

또한 핑크컬러가 새로 추가되었는데, 1세대에서 후면과 전면을 모두 동일한 컬러를 사용한 것과 달리 화이트 모델을 제외하고 블랙, 실버, 핑크 모두 전면을 블랙컬러로 통일하였습니다. 중저가폰인만큼 전면색상을 통일하여 생산단가를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 갤럭시A5 2016 화이트

스펙을 살펴보면 갤럭시A5 2016의 램은 전작과 동일한 2GB이지만, AP가 스냅드래곤410에서 엑시노스7580으로 크게 상향되었습니다. 엑시노스7580은 갤럭시A7 1세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615 AP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 5인치 HD(1260*720)에서 5.2인치 풀HD(1920*1080)으로 상향되었습니다. 해상도가 높아진 만큼 배터리 소모도 많아지기 때문에 배터리용량도 2600mAh 에서 2900mAh로 증가하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 만큼 두께도 6.7mm에서 7.3mm로 약간 증가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전면 LED알림등은 2016 버전 역시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화소는 전면 500만, 후면 1300만화소로 전작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1.9F의 밝은 렌즈를 사용하여 야간 사진에서 더욱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소도 높고 조리개값도 같지만 중보급형 스마트폰인 만큼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보다 사진품질 자체는 조금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A 라인에서는 처음으로 삼성페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A5, A7 2016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그동안 삼성페이를 사용하려면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 초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입해야만 했는데, 이제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만큼 당연히 에어리어방식 지문인식센서도 탑재되었습니다.

▲ 갤럭시A5 2016 핑크

갤럭시A5 2016은 현재 SK텔레콤 기준 출고가 528,000원에 밴드데이터29요금제에서 116,000원, 밴드데이터47요금제에서 185,000원, 밴드데이터59요금제에서 224,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신제품 치고는 저가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이 비교적 많은 편이긴 한데요.

그러나 갤럭시A5 1세대가 갤럭시A5 2016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399,300원으로 인하한데 이어 공시지원금 또한 밴드데이터29요금제에서 222,000원, 밴드데이터47요금제에서 238,000원을 책정해 추가지원금을 포함하면 밴드데이터29요금제에서도 10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갤럭시A5 1세대도 아직 라이트유저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니 비교적 저렴해진 갤럭시A5 1세대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