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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외 소송, 구글 픽셀 호평... 엇갈린 희비투데이 뉴스/삼성 2016. 10. 20. 01:17728x90
삼성, 구글 엇갈린 희비
- 안드로이드 진영 판세 바뀌나 -
삼성과 구글의 희비가 엇갈린 한 주입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사태에 따라 국내외 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반면, 구글은 첫 자체설계 스마트폰 픽셀이 호평을 받으며 매진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점유율 1위, 안드로이드 진영의 절대강자인 삼성의 위치가 위태로워 보입니다.
삼성과 구글은 동맹관계이면서 한편으로는 경쟁관계인 애매모호한 사이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을 넓히는데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가장 큰 기여를 한 제품이고, 삼성도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갤럭시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자체 OS인 바다와 타이젠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삼성과 구글은 서로 도움을 주며 윈윈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구글이 하드웨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삼성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를 발표해 왔긴 하지만, 구글이 설계까지 모두 맡은 '진짜' 구글폰은 이번 '픽셀'이 처음인데요. 삼성이 갤럭시노트7의 불량문제로 주춤하는 사이 구글의 픽셀이 큰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칭호를 얻으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큰 순위변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삼성은 S펜, 삼성페이 등 자신만의 특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 픽셀이 금새 역전하긴 힘들어 보이지만, 몇 세대가 지나면 상당히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구글 인공지능 비서 기능 등에서 픽셀은 다른 경쟁사를 제치고 단연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줄 것입니다. 가격도 600달러 중반으로 역대 레퍼런스 스마트폰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있지만, 다른 메이저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한 수준입니다.
어쩌면 애플보다 더 큰 라이벌이 될 수 있는 구글 픽셀의 등장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삼성. 과거 노키아, 블랙베리가 그랬듯 영원한 1등은 없는 법이죠. 완벽한 품질로 천천히 고객의 신뢰를 쌓는 기업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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